한강 전역에서 이번 달 20일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올 여름 휴가를 한강에서 보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여름 휴가기간을 맞아, 도심 속 한강공원에서 저비용으로 만족도 높은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방법 5가지를 소개했다.

‘한강 캠핑장’, ‘다리밑 영화제’, ‘수상음악회’, ‘수상레포츠’, ‘별보기 체험’등이다.

먼저 여의도(300동), 뚝섬(100동)캠핑장이 손님맞이 준비를 끝내고 지난 달 20일 3시부터 개장했다. 캠핑장 내에는 바비큐존이 마련되어 있으며 매일 오후 8시부터 영화가 상영된다.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1박 기준으로 2만 원이다. 캠핑장 홈페이지(http://www.hangangcamping.co.kr)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한강 다리 밑 6개 장소에서는 8월 10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저녁8시에 영화를 볼 수 있다. 한강을 배경으로 촬영되었거나 소재로 한 영화 중 시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영화 7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7월 20일 ‘괴물’ ▴7월 26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7월 27일 ‘7급 공무원’ 등이 상영됐으며 ▴8월 2일 ‘퀵’ ▴8월 3일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8월 9일 ‘후아유’ ▴8월 10일 ‘말아톤’ 등이 상영된다.

여의도 물빛무대에서는 ‘수상음악회’가 열린다. 수상 음악회에서는 재즈, 비보이,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수상레포츠와 관련된 행사는 ‘윈드서핑 체험행사’와 ‘오리보트경주대회’ 등이 있다. ‘윈드서핑 체험행사’는 매주 월~목요일 망원한강공원에서 진행되며, ‘오리보트 경주대회’는 매주 수요일 열린다.

8월 20까지 뚝섬 자벌레, 동작노을카페에서 ‘한강 별보기 체험교실’도 열린다. 뚝섬 자벌레 ‘별보기 체험교실’ 운영시간은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이며, 동작노을카페는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다. 망원경 총 5대(뚝섬 자벌레 3대, 동작노을카페 2대)를 비치하여, 낮에는 태양 흑점을 밤에는 별을 관측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각종 행사의 개최시간이나 참가방법 등 상세한 내용을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행사기간 중 변동사항 등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 ‘새소식’란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영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올 여름 멀리 휴가를 못가는 시민여러분들을 위해 ‘한강 행복몽땅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보다 많은 시민여러분들이 가까운 한강에서 시원하고 재미있는 여름휴가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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