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제35대 시정 출범 후 첫 3급 이상 고위간부 61명에 대해 1일자 대규모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으며 이를 통해 자치구 부구청장 8명(7명 신임, 1명 구 이동)이 신임 부구청장으로 취임했다.
특히 7명의 시 간부가 자치구 부구청장으로 이동한 것이 눈에 띄며, 이는 박 시장이 시와 자치구간 소통 활성화를 위해 물꼬를 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새해 시 전보 인사에 따른 자치구 신임 부구청장 취임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신임 부구청장에 김영한 서울시 시장실 전 비서실장이 3일 취임했다. 김 신임 부구청장은 중앙대학교 사학과와 동대학원 행정학과 및 미국 캔자스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시립대 도시 행정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1회 출신으로 국무총리실 심사평가 조정관실, 서울시 행정국 민원과장, 서울시 환경국 환경과장 서울시 시장실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신임 부구청장에 이정관 서울시 전 복지건강본부장이 2일 취임했다. 광주일고와 동국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이 신임 부구청장은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 상수도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복지 분야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 신임 부구청장에 위정복 전 강서구청장이 2일 취임했다. 위 신임 부구청장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광주고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5회 출신으로 공직에 입문해 충청북도 내무국에서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 내무부 민방위국, 서울시 정보화기획담당관, 시정개발연구원, 서울시립대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신임 부구청장에 정윤택 서울시 농수산물공사 전 관리이사가 2일 취임했다.정 신임 부구청장은 전북 정읍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26회 출신으로 국무총리실 서기관, 고건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 서울시 재무국장, 서울시 농수산물공사 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구로구(구청장 이성) 신임 부구청장에 조성일 서울시 도시안전본부 전 시설안전기획관이 2일 취임했다. 조 신임 부구청장은 한양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surrey대학에서 토목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85년 21회 기술고등고시에 합격한 뒤 1987년 5월 내무국 토목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동작구 토목과장, 지하철 건설본부 등을 거쳐 2008년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 신임 부구청장에 김용복 서울시 전 여성정책과 여성정책담당관이 2일 취임했다. 김 신임 부구청장은 행정고시 33회 출신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도봉구 생활체육과장, 강북구 기획예산과장, 국민고충처리위원회, 경영기획실 정책기획관 조직담당관 등 주요직책을 역임한 행정전문가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신임 부구청장에 장경환 서울시 전 행정국장이 2일 취임했다. 장 신임 부구청장은 순천 매산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 서울시 재무국, 서울시 복지건강국, 서울시 경영기획실 경영기획관, 서울시 기획조정실, 서울시 행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신임 부구청장에 이정호 전 행안부 파견 민원선진화추진단장(부이사관)이 2일 취임했다. 이 신임 부구청장은 전남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미국 카네기 멜론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2회 출신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관악구 총무과장, 서울시 정보기획단 정보기획담당관 등을 역임했으며 꼼꼼한 업무 스타일로 정평이 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