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곤 구의원
김형곤 구의원

김형곤 의원(개포1, 2, 4동)은 5분발언을 통해 서울시내버스 중에서 가장 긴 노선이라 할 수 있는 143번 버스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김형곤 의원은 143번 버스가 정릉에서 출발해서 개포동에서 회차하여 정릉까지 돌아가서 대략 62.2km를 운행하며 운행시간이 대략 230분, 즉 4시간 정도 걸리며 평일 기준으로 196회 배차에 배차간격은 대략 4분에서 8분 사이라며 기사들의 피로도가 이만저만이 아니고, 특히 화장실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화장실 문제 때문에 해당 버스 노동조합 등에서 143번 버스 노선 단축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으며 143번 버스 기사가 개포도서관 정류장을 지나서 10여 미터 진행한 후에 편도 1차선 도로에 차를 그냥 정차한 채로 개포공원에 부속한 공용화장실에서 용변을 보고 이러한 상황에서 다른 버스와 차량들이  불법 추월함으로 인해 위험하고 불편한 상황이 발생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대안을 제시했는데 "개포공원 공영화장실 앞에 주정차 공간을 만들어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주정차 공간은 대략 80에서 90제곱미터 정도 크기로 추정된다. 이를 통해 버스 운전기사들은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중앙선 침범과 같은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김 의원은 일부에서는 개포 3단지 또는 개포 2단지 상가 화장실을 이용하자는 대안을 내놓았지만, 현재까지는 거절되고 있는 상황으로 개포공원 주변에 주정차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이를 통해 버스 운전기사들의 화장실 문제를 해결하고, 중앙선 침범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143번 버스 노선 축소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도 지적했는데 143번 버스는 수도공고, 경기여고, 휘문고, 경기고, 청담고, 압구정고, 현대고등학교까지 강남에 있는 고등학교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해당 노선 운행이 축소되는 경우 학부모들은 자가용으로 아이들을 등원시켜야 할 것이며, 교통체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김 의원은 버스 주정차장을 신속히 만들어 화장실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의 이동과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를 통해 버스 운전기사들의 근로 환경을 개선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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