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31일 오후 4시 서울 전지역에 대설주의보 발효로 제설대책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적설량은 오후 4시 기준 1.8㎝를 넘어서고 있으며 밤까지 5~9㎝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4500여명의 공무원과 제설장비 851대를 동원해 총 264톤의 소금과 염화칼슘을 도로에 뿌리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도 이날 교통경찰 2천여 명을 결빙 취약지역 330여 곳에 배치해 순찰근무 등을 강화하고 상황에 따라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대설주의보로 인한 교통 대란을 우려해 오늘부터 비상근무태세를 갖추고 시내 지하철과 버스를 추가·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우선 지하철은 배차량이 집중된 출퇴근 시간대에 각각 30분씩 배차량을 늘려 평시보다 52회 더 운행한다. 아울러 오전 1시까지인 막차시간도 오전 1시 30분까지 연장하고, 1일 시내버스 운행도 291개 노선에 481대를 추가 운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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