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프랑켄슈타인'은 영화감독 ‘대니 보일’이 연출과 드라마 '셜록'의 인기 스타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엘리멘트리'의 '조니 리 밀러'가 출연, 그리고 연극·영화· TV를 넘나드는 인기 극작가 '닉 디어'가 대본을 맡아 2011년 ‘영국 국립극장(National Theatre)’ 초연 당시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다.
메리 셸리의 원작소설인 '프랑켄슈타인'의 철학적 메시지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닉 디어의 희곡 '프랑켄슈타인'은 원작 소설의 핵심을 효과적으로 압축하고 전달함으로써 영국 비평가 협회상, 이브닝 스탠다드 어워드, 올리비에 어워드에서 각종 부문을 휩쓸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본 공연은 ‘닉 디어’의 '프랑켄슈타인' 한국 초연작으로, 국내 최고의 연출가 조광화와 각 분야별로 내로라하는 최고의 스태프, 연기파 배우들이 모여 원작 공연에 창의적인 해석과 실험적인 도전을 더해 원작의 감동을 능가하는 보다 강력한 연극 '프랑켄슈타인'을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원작에 기반을 둔 작품들이 대부분 주요 모티브나 설정만을 차용하는 최근 흐름과는 달리 연극 '프랑켄슈타인'은 원작 공연에서 한발 더 나아가 ‘피조물(Creature)'이 세상을 알아가고, 또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같은 피조물(Creature)의 ’다층적 심리변화‘에 집중한다.
가장 특색 있는 점은 주요한 남성 캐릭터를 '드 라쎄', '마담 프랑켄슈타인', '알리나 프랑켄슈타인'과 같은 여성 캐릭터로 성(性)을 뒤집음으로써 남성이 지배하는 세상과 그 시대에 만연한 ‘업적 지상주의’에 상처받은 여성을 통하여 상처받은 인물들에 대한 연민을 그린다. 원작의 주요한 메시지가 ‘버려진 피조물의 복수'라는 표면적 모습과 ‘과연 인간이 인간을 창조한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묵시록적 화두라면, 조광화 연출의 연극 '프랑켄슈타인'은 ‘버림받지 않고, 사랑받기 위해 지독히 몸무림치는 간절함 혹은 집착'을 부각하며 관객들과의 감성적 교감을 시도한다.
개요
기 간: 2014년 10월 10일 ~ 11월 9
(화·수·목·금요일 오후 8시 / 토·일요일 오후 3시 / 7시 (월요일 공연 없음)
장 소: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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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장 권: R석 6만원 / OP석 5만5천원 / S석 4만5천원 / A석 3만원
관람연령: 17세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