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의회 김광심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서ㆍ세곡동)이 지난 15일 강남구의회에서 강남구 통합복지타운 사업 추진에 대해 반대 의견을 표명하며, 구정 질의를 통해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의원은 당일 오전 9시 10분 조성명 강남구청장 불출석 통보에 대한 유감의 표시와 함께, 구정 질의를 통해 통합복지타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강남구 통합복지타운 사업이 서두르는 이유가 무엇인지, 현 집행부에서 보고한 자료와 현장 확인 결과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며 의구심을 표했다. 또한, "특정 건물을 통째로 임차하는 데 목적을 두고 편법으로 규칙을 개정하는 것은 의회의 권한을 침해한 것으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호현 행정국장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김 의원은 강남구 청사 건립 추진 및 기금 설치·운용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과 관련하여 집행부의 계획과 절차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신청사 건립 추진 예산이 8천억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청사 건립 기금이 2,400억에 불과하다"며 기금 조성 계획에 대한 집행부의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또한, 김 의원은 "현재 강남구의회만 해도 3년 전보다 직원이 100% 증원됐지만,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했다"며 집행부가 기존 건물을 최대한 활용하여 공간 부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헌재 부구청장은 "신청사 건립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더라도 7년에서 8년이 걸릴 것"이라며 신청사 건립 계획과 관련한 진행 상황과 향후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부구청장은 또한, "강남구가 가지고 있는 자산을 통해 기금을 충분히 조성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김광심 의원은 마지막으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통합복지타운 사업의 무리한 추진을 당장 중단해 주십시오"라며 강력히 촉구했다. 이로써 강남구의회에서는 통합복지타운 사업의 추진 방향과 관련하여 적극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가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