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주] 국민의힘 최고위원 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감된 가운데, 김형대 강남구의회 의장이 최고위원 후보로 등록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후보자 등록 결과, 총 10명이 최고위원 선거 후보로 등록했다.
김형대 의장은 강남구의회 의장으로서 그동안 지역 사회에서의 활발한 활동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다.
김 의장은 "국민의힘의 발전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당내 화합과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의 출마는 지역 정치인에서 중앙 정치인으로서의 도약을 의미하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본지는 제9대 강남구의회 전반기 김형대 의장을 만나 지난 2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제9대 강남구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 활동한 소감은?
지나온 시간을 돌이켜보면 보람찬 부분도 있고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다. 무엇보다 2년 동안 의장 소임을 수행하면서 중점을 뒀던 것은 당면한 현안들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획기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행동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었다.
의장으로 선출된 이후에도 초선 의원으로 선출됐을 때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구민 여러분께서 도움을 요청하시면 누구보다 발 빠르게 현장으로 달려갔다. 또한 소속 정당 구분 없이 존경하는 동료 의원들과 함께 구민의 행복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고민해 온 시간들을 보냈다고 자부한다.
무엇보다 제가 제9대 의회 전반기 의장직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구민 여러분이 계시기에 저의 의정활동이 더욱 빛났다고 생각한다.
▲의장 임기 동안 잘했다고 생각하는 부분과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제9대 의회 개원 당시, 의원 모두 한 마음으로 구민의 뜻을 전달하는 대변자로서 구민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겠다 약속드렸다. ‘강남구 모범구민 표창장 수여식’을 실시해 지역 사회에 헌신하고 봉사하여 구정발전에 기여한 구민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고, 불법 마약류 근절을 위해 캠페인을 실시해 현장에서 구민들과 만나기도 하면서 구민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했다.
‘백 마디 말보다 한 가지 행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말을 통해 대중의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타인에게 모범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신 법륜스님의 말처럼 제9대 의회 역시 구민 여러분에게 진정성 있는 정직한 의정활동을 통해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가장 보람된 부분은 구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제대로 견제하고 올바른 의견을 제시하기 위해 공부하는 의회, 현안을 면밀히 연구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의원 연구 단체 활동을 적극 지원한 점이다.
의원 연구단체에서는 정책 연구, 조례 연구, 관내 공간 활용 방안 발굴, 교육격차 해소 연구, 강남형 콘텐츠 개발, 어르신 복지 개선 방안 연구, 마약류 및 유해 약물 오남용 방지 및 안전 대책 연구,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 연구, 강남구 문화·체육 프로그램 개선 방안 연구 등 관내의 다양한 현안 문제를 연구하고 분석하며 지역 성장과 발전을 위해 치열하게 공부했다.
또한 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챗GPT 교육을 실시해 인공지능 기술을 의정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고, 토론 스킬 강화 교육으로 논리적 말하기 스킬을 향상하는 데 집중해 5분자유발언과 구정질문에 활용하는 등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지원하고자 체계적이고 다양한 의정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집행부와의 소통 문제다. 더 나은 강남구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은 집행부나 의회나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다. 그러나 각종 사업이나 정책을 준비하기에 앞서 의회와 사전에 논의해야 될 부분들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협치의 기본은 존중과 배려다. 존중과 배려를 기반으로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는 시간이 더 많아져야 할 것이다.
▲후반기 의회에 바라는 점
제9대 전반기 의회의 노력과 성과가 후반기에 발전적으로 완성되기 위해서는 전·후반기가 통일성 있게 연속성을 갖고 운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의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구민이라는 점을 먼저 생각하며, 의견 차가 발생하더라도 원만한 조율을 거쳐 구민을 위한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려는 노력을 이어나가야 한다. ‘다름’을 인정하는 긍정적인 의회 분위기가 조성되어 서로 존중하는 의회가 되기를 바라며, 저 또한 전반기 의장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최선을 다해 돕겠다.
후반기에는 집행부의 예산 심의와 행정사무감사를 좀 더 면밀하게 실행하기 위해 상임위원회를 1개 증설하기로 의결하였다. 상임위는 기존 운영위원회, 행정재경위원회, 복지도시위원회 3개에서 행정안전위원회가 증설되어 4개로 새롭게 개편되면서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정책홍보실·감사담당관·행정국·중대재해예방실·안전교통국, 경제도시위원회는 기획경제국·도시환경국·보건소· 도시관리공단·미래전략기획단, 복지문화위원회에서는 복지생활국·미래문화국·강남복지재단·강남문화재단 소관 안건을 심사·처리할 예정이다.
새로이 상임위원회가 증설되는 만큼 직무를 세분화해 운영 효율성과 위원회별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
무엇보다 구의회는 구민과 함께 가는 동반자로서 친근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9대 강남구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의 임기를 마무리하며, 그동안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아울러 구민의 행복과 구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동료 의원님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구민 여러분은 제 의정활동의 원동력입니다. 따뜻한 그 마음들을 떠올리며 정직하고 성실하게 구민 여러분을 위해 달리고 또 달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강남구의회의 의정활동에 뜨거운 관심과 힘찬 성원 보내주시길 부탁드리며, 저는 평의원으로 돌아가서도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