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경기를 겪는 여성들에게 힘찬 응원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뮤지컬 ‘메노포즈’가 6년 만에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왔다. 지난 6월 13일부터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중인 ‘메노포즈’는 중년 여성들이 겪는 완경기의 어려움을 밝고 유쾌한 시각으로 풀어내며, 완경기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뮤지컬 '메노포즈'는 각기 다른 네 명의 중년 여성 캐릭터를 통해 다양한 갱년기 증상과 경험을 무대 위에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 호르몬 변화로 인한 우울증을 겪는 전업주부, 건망증과 외로움에 괴로워하는 전문직 여성, 세월의 흐름에 맞서 자기 관리를 하는 한물간 연예인, 그리고 건강한 삶을 추구하며 남모를 고민을 안고 사는 웰빙 주부까지. 이들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공감하고, 그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한다.

이번 시즌은 최신 경향에 맞춘 각색으로 더욱 눈길을 끄는데 조혜련, 김현숙, 신봉선, 문희경, 이아현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다채로운 배우이 무대에 올라 흥겨운 팝송과 유쾌한 대사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한다.
‘메노포즈’는 단순히 중년 여성들의 갱년기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이 시기를 새로운 시작으로 받아들이고 극복할 수 있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무력감 대신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Only You’, ‘YMCA’, ‘Stayin’ Alive’와 같은 익숙한 팝송들이 넘버로 사용되며, 공연 내내 웃음과 에너지가 가득한 시간을 선사한다.
중년 여성들이 새로운 희망을 얻고, 가족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뮤지컬 ‘메노포즈’는 오는 25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완경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시작으로 맞이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뮤지컬은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