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단 대표 레퍼토리 창작가무극 <금란방>이 오는 8월 29일(목)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막한다. 2018년 초연, 그리고 2022년 재연 이후, 2년 만에 돌아오는 <금란방>은 강력한 금주령이 내려진 18세기 조선 영조 시대에 있었을 법한 밀주방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유쾌한 소동극으로, 세 번째 시즌은 국립극장 하늘극장만이 지닌 원형 돔 형태 특징을 살려 배우와 관객의 경계를 허무는 등 참여형 공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생동감과 짜릿함을 동시에 안겨줄 예정이다. 별도로 마련된 ‘야외 주(主)막’에서 선보이는 프리쇼(사전 막간극), 다채로운 관객 이벤트 등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관객 참여 요소로 가득한 이번 시즌은 <금란방>만이 가진 자유분방함으로 특별한 하루를 만들기에 최적의 120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Point_① “조선판 클럽 ‘금란방’에서는 모두가 확신의 대문자 E”

2024년 창작가무극 <금란방>은 화려한 무대 위 클럽 디제잉과 라이브 밴드가 함께 어우러지며 입장 전부터 관객의 어깨춤을 유발한다. 전통적인 한국 음악 요소에 근대적 음악 스타일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음악과 쉽게 따라 할 수 기본적인 움직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댄스를 통해 대문자 I(내향형) 관객도 대문자 E(외향형)가 될 수 있는 MBTI 전환의 기회가 주어지는 셈이다. 특히, 무대 위 모든 배우가 ‘모두를 위한 밤, 바로 오늘 밤’ 넘버에 맞춰 추는 ‘금란방’의 시그니처 댄스를 눈여겨볼 만하다. ‘꿈꿔도 좋아. 금란방에서’라는 가사와 반복되는 리듬을 따라 4면 객석 무대를 바라보며 순서대로 움직이는 댄스 퍼포먼스는 완벽한 합을 돋보이게 하고,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를 자아낸다. 실제로 지난 7월 27(토)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선보였던 세 번째 시즌 <금란방>은 관객들로부터 ‘신나는 음악과 흥이 넘치는 배우들의 춤과 연기로 내향인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다수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았으며, SNS상에도 ‘금란방 챌린지’가 높은 조회 수를 자랑하는 등 약 2주 앞둔 서울 공연에 대한 기대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Point_② “<금란방>의 주인공은 당신, 관객을 위한 야외 주(主)막”

<금란방>에 방문하는 모든 관객은 극장 밖에서부터 이야기의 주인이자, 너도나도 주인공이 되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무대석의 모든 관객은 극 중 매화의 장옷을 둘러메거나 머리 위로 쓰는 등의 자유로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고, 단순한 감상을 넘어 무대 위 배우들과 같은 밀주방 손님으로서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연기자가 되기도 한다.

이번 세 번째 시즌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금란방> ‘야외 주(主)막’ 체험은 관객몰입을 끌어내며 작품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공연 시작 30분 전 국립극장 하늘극장 앞에서 열리는 야외 주(主)막은 프리쇼(사전막간극)와 함께 조선판 밀주방 클럽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텀블러를 가져오는 관객에게는 음료를 제공하는 친환경 실천 이벤트를 마련, 관객 참여형 공연의 묘미를 살리는 데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또한, ‘야외 주(主)막’은 지난 4월 선발된 청년 교육단원이 ‘금란방 일꾼’으로 직접 참여하여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지루할 틈 없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Point_③ “다채로운 이벤트로 남녀노소, 할매니얼과 MZ세대가 하나되는 금란방”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금란방>에는 한복 드레스 코드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 및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금란방> 소문내기 이벤트’는 한복 또는 한복 소품을 착용하고 금란방에 방문하는 모든 손님에게 30% 할인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전 공연 기간 진행된다. 이는 우리나라의 기품과 멋이 담긴 한복을 통해 남녀노소, 급 부상하는 할매니얼과 MZ세대가 하나가 되어 즐길 기회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한층 더 완성도 높은 무대로 돌아오는 2024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금란방>은 8월 29일(목)부터 9월 28(토)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예매는 국립극장,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무대석 7만원, R석 5만원, 러닝타임은 120분(인터미션 없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