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안지연 의원은 강남구의 CCTV 함체 관리 문제에 대해 구청의 보다 철저한 관리를 촉구하는 5분 발언을 했다. 안 의원은 CCTV가 구민의 안전과 범죄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함체 관리에 허점이 있으면 구민의 개인영상정보가 유출되거나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발언에서 "구청장께서 취임 2주년을 맞아 CCTV 관제센터를 방문하여 안전한 도시 강남을 만들겠다고 다짐하셨지만, CCTV 함체 관리의 현황은 그 다짐과는 다르게 허술한 상태"라며, 실제로 일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CCTV 함체가 노후화되어 열쇠 잠금장치가 망가져 누구나 쉽게 열 수 있는 상태라고 언론 보도를 예로 들었다.
또한, CCTV 함체 관리의 부실로 인해 USB를 이용한 영상복사 및 해킹 등으로 구민의 개인영상정보가 외부에 노출되거나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범죄 현장의 CCTV 영상을 임의로 삭제하는 등의 문제가 실제로 발생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도 전했다.
안 의원은 "CCTV는 막대한 설치비용과 유지관리 비용이 들어가고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기 때문에 신규 설치 시 사전예고 등 엄중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그럼에도 가장 기본적인 기반 시설 관리가 미흡하다면 '도시의 성장 동력을 높이고 안전/문화/복지/자연환경이 뛰어난 살고 싶은 도시 강남을 만들겠다'는 구청장의 포부는 말 그대로 포부로 끝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구청장에게 “이슈를 선점하는 기술 실험에만 집중하지 말고, 각종 인프라 관리에 대한 기본에 다시 한번 집중하고 점검해 주실 것”을 촉구하며,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스마트 정책을 통해 구민의 개인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안전과 구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CCTV 함체 관리의 철저함을 요구한 안지연 의원의 발언은 강남구의 CCTV 관리 정책에 대한 중요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