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창신2동은 우리말을 잘 하지 못해 가정·사회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민여성을 위해 13일부터 12월17일까지 동주민센터에서 ‘한국어교실’을 운영한다.

한국어교실은 기초반, 1·2단계, 한국어능력시험(TOPIK) 대비반 과정 등 4개 반으로 편성된다.

기초반과 1·2단계 수업은 상반기와 하반기 1회씩 실시하며 20주(60시간) 과정으로 진행된다. 

기초반에서는 기초 단어와 문장, 1단계에서는 기본 단어와 문장을 통한 한국어 표현, 2단계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표준어교육 등 일상의 의사소통 방법 등을 알려준다.

한국어능력시험 대비반에서는 10월28일 시험에 대비한 어휘와 문법쓰기·듣기·일기교육을 하반기에 1회 진행한다. 

창신2동은 한국어교실 수업과 동시에 주민자치위원이 매주 1회 수강생에게 구·동 소식과 쓰레기 배출방법 등 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전달해 한국사회 적응에 도움을 주고 자치위원과 함께 월 1회 이상 한국역사·문화탐방도 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자치위원회는 종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력해 결혼이민자들이 여가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모국의 작물로 텃밭을 가꾸는 ‘텃밭 체험 프로그램’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는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결혼이민자들의 원활한 한국 생활을 위해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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