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내 지자체별로 올 집중호우를 대비해 여러 수방대책을 내놓는 가운데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신월·신정동 지역 일대에 ‘대심도 빗물저류 배수시설’ 설치공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8일 밝혔다.
양천구에 따르면 저지대 지형으로 인한 침수피해에 대비해 기습폭우 등의 기상이변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고자 ‘대심도 빗물저류 배수시설 설치공사’를 실시한다.
공사는 신월 1동에서 목동빗물펌프장까지 총 3.5km에 달하는 거리 지하 40m에 직경 7.5m의 터널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이 시설이 설치되면 신월?신정지역 저지대에 몰린 우수를 목동빗물 펌프장까지 일시에 배수할 수 있게 된다.
공사는 일괄입찰방식으로 추진되며 올 5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진행해 2014년 12월까지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공사가 완료되면 그동안 저지대 지형이나 기상이변으로 인한 국지성 폭우 등 피해가 발생됐던 지역에 더 이상 침수피해사례가 발생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