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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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구의회(의장 이호귀)가 주최하고 복지문화위원회 오온누리 의원이 주관한 ‘예술로 빛나는 강남, 문화예술의 미래를 논하다’ 간담회가 지난 22일 강남구 도곡2동 주민센터 4층 오유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강남구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첫 정책 토론회로, 지역 문화예술계의 현안을 점검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오온누리 의원을 비롯해 강남구의회 이호귀 의장, 복진경 부의장, 이동호 운영위원장, 김현정 복지문화위원장, 이도희 경제도시위원장, 김광식, 김진경, 손민기, 안지연, 우종혁, 윤석민, 이성수, 한윤수, 황영각 등 강남구의원들 외에 손화자 강남문화원장, 김대현 강남연극협회장, 권갑화 강남문인협회장, 지역 갤러리 관계자 및 강남구 합창단이 함께해 간담회의 의미를 더했다.

간담회에서는 강남문화재단 정순돈 부장과 김세연 큐레이터가 발제자로 나서 지역 문화예술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왼쪽 상단 강남문화재단 정순돈 문화사업부장, 오른쪽 김세쳔 코레이터, 왼쪽 하단 심미나 작가, 오른쪽 제이크 리 작가
왼쪽 상단 강남문화재단 정순돈 문화사업부장, 오른쪽 김세쳔 코레이터, 왼쪽 하단 심미나 작가, 오른쪽 제이크 리 작가

정순돈 부장은 "강남의 문화예술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과 예술인의 참여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한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세연 큐레이터는 영등포 문래동의 사례를 통해 지역 내 예술 네트워크 강화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예술가와 주민이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서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심미나 작가가 "연령대별 세분화된 문화정책과 경력 단절 예술인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책"을 강조했다. 제이크 리 작가는 "창작 공간 확보와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이 예술가들의 안정적인 활동에 필수적"이라고 지적했으며, 한솔 작가는 "과정 자체에 주목하는 새로운 관점이 예술가들에게 동기부여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온누리 의원
오온누리 의원

주관자인 오온누리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강남의 문화예술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구민과 예술가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시작점"이라며, "문화예술의 다양성과 깊이를 지키는 것은 단순히 예술계의 문제를 넘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강남이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잡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며, 강남의 정체성과 특성을 반영한 문화정책 마련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남구의 문화예술이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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