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여건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한정된 재원을 세밀히 살펴 구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예산 편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9대 강남구의회 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된 안지연 의원은 지난 5일, 인터뷰를 통해 철저한 예산 심사를 통해 구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안 위원장은 “2025년도 예산안 규모는 총 1조 3,737억 원으로, 이는 전년도 대비 6.5% 증가한 금액입니다. 예산 편성의 주요 방향은 경제 위기를 고려해 지역 안전망 강화, 지역 경제 활성화, 구민 복리 증진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것입니다”라고 설명하며 예산안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을 강조했다.
2025년도 강남구 예산안은 구민 복리와 지역 경제를 최우선으로 하여 ▲노후 경로당 신축 및 개보수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 ▲폭넓은 출산·보육 정책 ▲장애 유형별 맞춤형 지원 등 복지와 건강 분야에 6,142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CCTV 성능 개선 및 노후 빗물펌프장 시스템 교체 ▲‘재건축 드림지원 TF’ 운영 등 안전 분야에 956억 원, ▲수서동 구립공공도서관과 복합문화센터 건립 ▲지역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문화·교육 분야에 1,872억 원을 투입하는 등 각 분야에서 균형 잡힌 예산 배분이 이루어졌다.
안 위원장은 “특히 중독관리 통합지원센터 설립, 청년 교통비 지원 확대, 시험 응시료 지원 등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이 포함되어 있다”며 “예산이 구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심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예결위 운영 방안에 대해 “한정된 재원이 누수되지 않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불필요하거나 시급하지 않은 예산을 걸러내고, 꼭 필요한 사업에 예산이 효율적으로 배분될 수 있도록 감시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단순히 숫자의 증감만 살피는 것이 아니라, 가용 재원의 집행 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해 실효성 높은 사업이 우선적으로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며, 구민의 복리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남구의회는 오는 19일까지 2025년도 예산안 심사를 진행한 뒤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안 위원장은 “구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예산 편성으로 강남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