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폴' 포스터
▲ 뮤지컬 '폴' 포스터

뮤지컬 <폴>이 오는 2025년 2월 7일(금)부터 3월 30일(일)까지 약 두 달간 예그린씨어터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제작사 따뜻한 봄날(따봄)과 함께 다시 찾아오는 특별한 무대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뮤지컬 <폴>은 해리성 장애라는 소재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2017년 아르코-한예종 뮤지컬창작아카데미에서 개발된 이래, 리딩 쇼케이스와 초연(2018), 재연(2020)을 거쳐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리고 5년 만에 새로운 감동과 함께 무대로 돌아온다.

2018년 초연 당시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201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제6회 예술이 빛나는 밤에’에서 자라나는 예술나무상을 수상한 뮤지컬 <폴>은 2019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2025년 공연 또한 사랑스러운 다섯 명의 등장인물이 전하는 평범하지만 깊은 위로 ‘수고 했어’라는 메시지로 올 겨울 관객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할 예정이다.

뮤지컬 <폴>은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행이다. 주인공 폴은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또 다른 자아들을 만들어 세상과 단절한 채 살아가지만, 우연히 만난 왓슨을 통해 자신의 진정한 ‘나’를 찾아가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뮤지컬 <폴>은 관객들에게 자신을 마주할 용기와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뮤지컬 <폴>은 가족에게서 상처받은 폴과 세상으로부터 상처받은 왓슨이 우연히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이야기로, 소외되고 나약한 개체로서의 인물들에게 필요했던 것은 특별하고 대단한 것이 아니라 진심이 담긴 평범한 위로였다는 것을 시사한다. 뮤지컬 <폴>이 전하는 따스한 위로의 메시지가 추운 겨울에 돋아나는 새싹처럼 많은 이들의 마음에 깊이 스며들기를 기대한다.

▲ 뮤지컬 '폴' 캐스팅 보드
▲ 뮤지컬 '폴' 캐스팅 보드

이번에 돌아오는 2025년 공연에서 엄마에게 받은 학대로 인격이 해리된 ‘폴’ 역에는 배우 황두현, 이진우, 류찬열이 합류한다. 폴의 집에 찾아온 정체불명의 ‘왓슨’ 역에는 이세령과 박은미, 인격들의 리더십 있는 대장 ‘루시’ 역에는 송영미와 이정화가 캐스팅되었다. 뱀파이어 댄서로서 고독하고 철학적인 모습을 보이는 ‘니콜라이’ 역에는 김대현, 조현우, 장재웅이 선보일 예정이며, 막내로서 활기를 담당하며 호신용품을 발명하는 ‘기욤’ 역에는 오경주, 장두환, 고윤호가 출연한다.

이번 캐스팅에서 주인공 ‘폴’은 새로 합류한 배우들로 구성되어, 재연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세 배우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극에 재미를 더한다. 더불어 재연에서 다시 돌아온 ‘왓슨’ 이세령, ‘루시’ 송영미, ‘니콜라이’ 김대현, 조현우, ‘기욤’ 오경주와의 새로운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폴>의 초연과 재연 무대에 함께했던 창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여 참여한다. 허연정 연출(동서울대 연기예술학과 교수), 박슬기 음악감독, 류정아 안무감독이 또 다시 참여해 기존의 극을 바탕으로 더욱 풍성하게 극에 입체감을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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