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C Artist’는 두산아트센터가 공연 예술 분야의 젊은 예술가들을 선정해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07년 ‘두산아트센터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이자람(국악창작자), 김은성(극작가), 이경성(연출가), 양손프로젝트(창작그룹), 윤성호(극작가∙연출가), 김수정(극작가∙연출가) 등을 선정해 3년 이상 장기적으로 지원해왔다. 2021년부터는 보다 많은 예술가들을 만나기 위해 공모로 전환해 운영 중이다. 매년 2명을 선정해 이듬해 신작을 선보이고 있다.
2024년에는 2023년 DAC Artist로 선정된 신진호와 배해률이 <애도의 방식>, <시차>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신진호의 <애도의 방식>은 작가 안보윤의 「애도의 방식」, 「완전한 사과」, 미출간작 「딱 한 번」을 하나의 세계관으로 엮어낸 작품으로, 대전예술의전당 초청 공연으로 선정되었다. 배해률의 <시차>는 20년의 시차를 둔 두 개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적 참사 속 불완전한 선의가 남긴 흔적을 조명하며, 동명의 희곡집으로 출판되기도 했다. 2025년 하반기에는 극작가 겸 연출가 박주영의 <마른 여자들>과 극작가 강동훈의 <도그 워커의 사랑>, 두 신작이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선정된 2명에게는 각각 신작 제작을 위한 공연제작비, 기획∙제작 및 홍보마케팅, Space111 공연장 및 연습실이 지원된다. 그 외 예술가로서 견문을 넓힐 수 있는 해외연수가 별도 제공된다. 지원 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의 40세 이하(1985년 출생자부터 가능)로, 학교 작품 외 2개 작품 이상 창작활동을 경험한 개인이면 누구나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