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일선학교로 발송되는 공문서 줄이기’에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 2015년 10월말 기준 전년대비 108만 6,703건이 감소됐다고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조희연 교육감 취임 초기부터 교육활동 중심 학교를 만들기 위해 ‘일선학교로 발송되는 공문서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2010년 이후 최고 19%, 평균 10.9%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던 학교의 공문서가 조희연 교육감 취임해인 2014년에는 전년대비 4.2% 감소, 올해는 전년대비 13.4% 감소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는 최근 5년 간 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실질적으로 36%이상의 획기적인 감소 효과를 거둔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외부기관의 홍보성 공문서를 서울시교육청에서 필터링해 학교게시판에 게시함으로써 33만 여건의 공문서를 감축한 것이 가장 실효성이 있었고, 그 외 ▲불편한 공문신고제 ▲단순 안내사항의 공문서 게시판 활용 등도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잠신초 정지양 교감은 “공문서 처리 시간이 줄어 아이들을 돌볼 시간이 늘어난 것이 제일 고맙다”며 “특히 외부기관의 홍보성 문서들을 교육청에서 걸러 학교는 열람만 하면 되도록 해준 것은 획기적이다”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시행 1년 만에 ‘학교 공문의 양적감축’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임에 따라, 내년에는 학교에서 더욱 체감할 수 있는 ‘질적감축’ 방안을 마련해 교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공문서 감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