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사업의 설계 변경안을 서울시에 제출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54층 설계 변경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14년 삼성동 옛 한전 부지에 지상 105층의 초고층 업무 빌딩과 호텔, 국제적 수준의 전시ㆍ컨벤션 시설, 공연장 등을 조성하는 내용의 GBC 사업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그룹은 착공에 들어간 이후 투자 효과 저조와 비용 절감 등의 이유를 들며 건물 높이를 54층으로 낮추고 3개 동으로 나누는 설계 변경안을 2025년 2월 서울시에 제출하였다.
‘국내 최고층 글로벌 랜드마크’ 건설안이 변경된다면, 강남구민들이 기대했던 수많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효과가 물거품으로 사라지게 될 것이며, 이는 강남구민과의 약속을 기만하는 행위이다.
또한 서울시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이익을 대변하며 설계 변경안을 수용한다면, 10년간 각종 규제로 인한 어려움과 불편을 묵묵히 감내해 온 강남구민을 외면하는 행위이다.
이에 강남구의회 의원들은 GBC 설계 변경안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는 바이다.
하나, 서울시는 원안대로 GBC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현대자동차그룹의 설계 변경안을 반려할 것을 촉구한다.
-촉구한다!
하나, 강남구청은 GBC 사업이 원안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함께 전방위적으로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
-촉구한다!
하나, 현대자동차그룹은 자사의 이익만을 추구하지 말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책임 있는 기업이 되길 촉구한다.
-촉구한다!
2025. 3.
서울특별시 강남구의회 의원
이향숙, 복진경, 이도희, 전인수, 한윤수, 윤석민, 황영각, 이성수, 김형곤, 우종혁, 노애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