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젝트 디본의 연극 <로프>가 오는 5월 1일부터 11일까지 스튜디오블루에서 공연된다.
연극 <로프>는 살인을 저지른 두 사람이 시체를 체스트 안에 숨기고 파티를 열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살인을 저지른 이들이 완벽한 알리바이를 위해 파티를 열지만, 파티의 본질을 파악해낸 인물과의 치밀한 두뇌 싸움을 펼친다. 이번 <로프>에서는 인물간의 관계와 치밀한 심리전에 주목하며 새로운 서스펜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로프>는 프로젝트 디본(이하 디본)이 주최·기획하는 다섯 번째 공연이다. 프로젝트 디본은 뮤지컬 <쓰릴미> 연극 <R&J>, <사의찬미>, 음악극 <캐롤> 등을 선보이며 ‘디본’만의 색채를 대학로에 선보인 바 있다. 또한 대학로의 스테디셀러 <쓰릴미>와 같은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연극 <로프>만의 다른 매력을 표현할 것이라는 게 디본의 포부다.
신인 배우들을 적극 기용해온 디본의 기조대로, 이번 <로프>에서도 신인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되었다. 또한 매번 젠더프리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디본답게, 이번에도 레오 역과 아트 역을 젠더프리로 진행한다. 니체 사상에 빠져 살인을 저지르고 체스트에 이를 숨긴 채 파티를 여는 레오 역에 김평화, 김민지, 우지한, 정태영이 나선다. 레오에 대한 삐뚤어진 사랑으로 살인에 동참하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아트 역에는 주이진, 고주희가 캐스팅 되었다.
레오가 주최한 파티에 참석해 기묘한 분위기를 눈치채고 살인의 진실을 찾아나서는 루퍼트 역에는 지상윤, 이주원이 맡는다. 레오와 아트의 친구로 기회주의적 면모를 보여주는 케넷 역에는 민규태, 조우겸이 캐스팅 되었다. 마지막으로 살인 사건의 피해자 로날드의 약혼자이자 주목받고자 하는 욕망을 가지고 있는 데이지 역에는 유수지와 장수지가 나선다.
연극 <로프>는 5월 1일부터 11일까지 대학로에 위치한 스튜디오블루에서 공연된다. 3월 31일(월) 오후 2시 예스24에서 티켓이 오픈되며, 자세한 공지 사항은 프로젝트 디본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