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뮤지컬 '하차거부' 포스터
▲ 창작뮤지컬 '하차거부' 포스터

창작뮤지컬 <하차거부>가 오는 4월 24일(수) 한예극장 1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으로 오픈될 예정으로, 공연을 기다려온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차거부>는 각자의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시내버스에 오른 여섯 명의 인물이, 갑작스레 노선을 이탈해 다른 길로 달리기 시작한 버스 안에서 상상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전 6시, 유미래는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이른 시간 버스에 오른다. 그런데 어느 순간, 버스가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지나치고 있음을 알아차린다. 하차 벨을 누르고, 운전석을 향해 손을 뻗는 미래. 하지만 그 순간, 낯선 남자가 그녀의 손목을 붙잡으며 말한다.
“잠깐!”
응답 없는 기사, 멈추지 않는 버스. 하나둘 불안에 휩싸이는 승객들. 그리고 그 안에서 각자 다른 이유로 버스에 올라탄 여섯 사람의 진짜 하루가 시작된다.

뮤지컬 <하차거부>는 바쁘게 흘러가는 하루 속에서 '쉬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혹사’와 ‘게으름’ 사이의 경계조차 잊은 현대인의 삶을 고스란히 투영한다. 마치 매일 같은 길을 반복 운행하는 시내버스처럼, 목적지만 바라보며 달리는 우리들에게 ‘멈춤’이란 무엇인지, 그 사이에 어떤 변화가 가능한지를 질문한다.

이 공연은 관객들에게 잠시 하차하지 않아도 되는 '쉼'의 시간을 건넨다. 거창한 변화보다, 작고 허술한 틈에서 시작되는 따뜻한 전환을 이야기하는 <하차거부>는 지친 하루의 끝,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남길 것이다.

이번 공연에는 김수민(유미래 역), 박두호(백기용 역), 곽민수(구해진 역), 김지유(주인희 역), 장현(송지현 역), 황재하(황남준 역), 조성규(Y 역) 등 탄탄한 실력의 배우들이 출연,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관객들과 만난다.

<하차거부>는 웃음과 공감을 넘나드는 서사, 그리고 감각적인 연출을 통해 바쁜 일상 속 관객들에게 ‘진짜 쉼’을 선물할 예정이다. 뮤지컬<하차거부는> 2025년 4월 24일(목) 부터 5월 4일(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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