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의원
윤석민 의원

 강남구의회 윤석민 의원(개포동)은  4월 22일 열린 제326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강남구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하며, AI와 디지털 기술, 주민 참여, 국제 협력 등을 아우른 ‘미래형 재난 안전 시스템’ 10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윤 의원은 “최근 경상도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하며, 재난이 얼마나 빠르게 일상을 무너뜨릴 수 있는지 체감했다”며, “초고층 건축물과 산림, 하천, 문화재 등 재난 취약 요소가 복합된 강남구는 보다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강남구가 ‘안전 선진국’ 실현의 선도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① 초고층 화재 대응 체계 마련
AI 기반 무인 소화 시스템, 드론 탐지기, 열 감지 센서 등을 도입하고, 드론 공역 확보와 자체 점검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② 산불 대응 고도화
대모산·구룡산 등 도심 산림에 드론 감시, 자동 감지 센서, 헬기 이착륙장 확보로 정밀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③ 도로 침하 및 지하 공사 위험 지역 전수조사
테헤란로, 영동대로 등 대형 공사 현장 중심으로 안전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④ 스마트 물 관리 체계 구축
지능형 빗물 저장시설, 스마트 홍수 경보 시스템, 대심도 터널 등으로 홍수 및 침수 재난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⑤ 지하공간 재난 대응 강화
AI 대피 시스템, 자동 배수 시설 도입, 지하시설물 취약점 차단 등 지하 안전망을 강조했다.

⑥ 문화재 보호 체계 현대화
봉은사, 대모산 불국사 등에 방염포 자동 전개 시스템, 무인 소화 장비, AI 센서 등을 활용한 보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⑦ 디지털 기반 재난 대응 전환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메타버스 훈련, 5G·6G 실시간 대응 시스템을 통해 미래형 재난 대응 모델을 실현할 것을 촉구했다.

⑧ 주민 참여형 재난 거버넌스 강화
VR 기반 교육, ‘우리 동네 안전지킴이 앱’, 참여 마일리지 제도 등 주민 주도의 재난 대응 체계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⑨ 지속가능한 예산 구조 확보
재난안전특별회계 확대, 성과 기반 평가 도입 등을 통해 중장기 재정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⑩ 국제 협력 통한 글로벌 안전도시 도약
UNDRR, ICLEI 등과 협력해 국제 세미나, 공동 연구 등을 통해 강남을 국제적 재난 대응 선도 도시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끝으로 “기후위기와 도시 고밀화는 피할 수 없는 도전이지만, 이를 기회로 바꾸는 것이 바로 강남구의 책임”이라며, “강남이 곧 안전 선진국이라는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구민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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