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자치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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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음악을 통해 색다른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시어터'에서는 그동안 미술사 속 거장들을 조명해 온 흐름을 이어 이번에 전 세계 주요 박물관이 소장한 이집트 대표 유물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나일강 유역을 따라 펼쳐진 고대 이집트 문명의 기원을 시작으로 이집트인들의 삶과 예술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몰입형 전시 '파라오의 이집트, 빛으로 깨어난 고대 문명' 전을 5월 1일 개막한다.

투탕카멘의 황금 마스크를 비롯해 부조, 벽화, 고대 상형문자가 새겨진 유물 등 고대 이집트인의 삶과 신앙이 담긴 유적들이 총 10개의 시퀀스로 구성되어 36분간 상영된다. 나일강의 물결과 사막의 모래바람을 따라 파라오 시대 이집트로 떠나보자.

21m의 층고와 1,500평의 넓이를 가진 빛의 시어터 초대형 캔퍼스에 모래바람이 흩날리고 고대 이집트의 유적이 모습을 드러내며 전시가 시작된다.

이는 1798년부터 1801년까지 진행된 이집트 원정 당시 프랑스 학자들이 마주한 풍경을 연상시키는데 전시는 생명의 원천인 나일강을 따라 이어진다. 강의 범람과 계절의 순환 속에서 고대 이집트인들의 일상이 생생하게 재현된다.이어지는 장면은 거대한 건설 현장으로 석재 블록들이 하나씩 쌓이며 영원한 왕들의 무덤인 고대 건축의 수수께끼 피라미드와 스핑크스가 눈앞에 펼쳐진다.

카프레, 하트셉수트, 투트모세 3세, 아멘호텝 4세, 네프레티티 등의 거대한 조각상이 빛의 시어터 공간에 위엄 있게 등장하고 람세스 2세가 이끈 카데시 전투의 장면이 역동적으로 재현된다.

신들의 육체를 상징하는 황금이 빛의 시어터 벽면을 따라 흐르고 이집트 왕과 왕비를 위한 찬란한 보물들이 벽면에 드러나면 그 예술적 아름다움에 탄성이 절로 난다.

이집트 전역에는 다양한 신들에게 바치기 위한 수백 개의 신전들이 자리하고 있다.

룩소르에서부터 아부심벨에 이르기까지 고대 이집트의 신전들은 성대한 행렬과 함께 생과 사를 기리는 공간으로 전시는 관람객들을 왕가의 계곡으로 안내한다. 이곳에는 그 유명한 투탕카멘의 무덤이 자리해 있는데 왕비들의 계곡에는 네페르타리의 무덤같이 경이로운 유적들이 보존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관람객은 덴데라의 천문도를 마주하게 되는데 손에 닿을 듯 가깝고도 선명하게 펼쳐지며 여정이 마무리된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기자 대피라미드

기자의 거대한 스핑크스를 지나 테베의 카르낙 신전 입구로 향하는 장면은 유럽 최대 게임사 유비소프트 비디오 게임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Assassin's Creed Origins)의 교육용 버전 속 3D 영상이 일부 활용, 전시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사운드트랙은 고대 이집트를 연상시키는 영화 OST 및 오페라에서 영감을 받아 각 시퀸스에 어울리는 독창적인 음향으로 새롭게 제작되었다고 한다.

거대한 피라미드부터 파라오의 위엄이 담긴 흉상, 정교하게 장식된 왕의 무대까지 고대 이집트를 상징하는 장면들이 빛의 시어터 거대한 디지털 캔버스 위에 빛과 음악, 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생동감 있게 되살아나며 고대 이집트를 탐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최근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몰입형 VR 탐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빛의 시어터 '파라오의 이집트, 빛으로 깨어난 고대 문명' 전은 VR은 아니지만 관람객이 이집트 신전을 거니는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준다.

가정의 달인 5월, 가족들과 신들의 세계, 고대 이집트 역사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본 전시는 오는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 위치한 빛의 시어터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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