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정동극장 예술단(대표이사 정성숙)은 지난 5월 13일 일본 유메시마 지역에서 개최된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National Day Hall ‘Ray Garden’ 특설무대에서 열린 ‘한국의 날’ 특별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2025 ‧간사이 엑스포는 약 158개국, 2,800만명의 참가 규모를 목표로 한 국제 행사로,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은 한국전통무용과 전통연희를 바탕으로 한 공연을 펼쳐 우리 예술의 아름다움과 흥겨움을 전해 큰 환호를 받았다.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은 한국 문화와 전통을 담아낸 공연브랜드 K-컬처시리즈 <광대> 공연의 장면과 백제 기악의 창시자 미마지를 주제로 한 특별공연을 선보였다. “미마지, 길을 열다 : 화합과 미래를 향한 여정”이라는 제목으로 우리 춤과 연희를 통해 문화 교류의 미래를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미마지는 1410년 전, 백제의 예능인으로 일본에 건너가 가면무를 전파한 역사적 인물이다. 미마지는 한국과 일본 문화 교류의 상징적 인물로, 국립정동극장은 이를 소개하는 공연을 통해 한일 수교 6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한국 전통의 특별한 매력에 감탄한다”는 찬사가 이어졌다. “K-팝만큼 한국 전통예술도 흥겹고, 멋지다.”며 환호했다.
국립정동극장 정성숙 대표이사는 “국립정동극장에서는 전통공연을 진행하며 해외 관객들을 맞이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 한일 수교 6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시점에 이렇게 현지에서 공연을 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라는 국제행사 무대 안에서 역사적 인물 ‘미마지’와 우리 전통연희와 춤을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었으며, 뜨거운 반응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도 우리 예술의 긍지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국립정동극장과 예술단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은 이번 일본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한국의 날’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해외 투어 공연을 본격화한다. 오는 7월에는 대만 신베이(新北)의 운문극장(Cloud Gate Dance Theatre of Taiwan/雲門劇場)에서 K-컬처시리즈 <광대> 전막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10월 경주에서는 APEC 기간 동안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문무홀 공연장에서 고전 설화 ‘심청’을 재해석한 K-컬처시리즈 <단심(單沈)>을 공연해 해외 각국의 정상들에게 우리 전통공연의 우수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