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19회 DIMF 창작지원작 뮤지컬 '셰익스피스' 공연 포스터 ⓒ위크
▲ (사진) 제19회 DIMF 창작지원작 뮤지컬 '셰익스피스' 공연 포스터 ⓒ위크

대구광역시 주최,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주관하는 ‘제19회 DIMF 창작지원사업’ 선정작 뮤지컬 <셰익스피스>(제작: 위크)가 다음달 28일 개막을 앞두고 포스터와 캐스팅을 공개했다.

창작 뮤지컬 <셰익스피스>는 1600년대를 살았던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사실은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이었다?” 라는 기발한 발상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작품명인 <셰익스피스>(Shakespiece)는 ‘셰익스피어(Shakespeare)’와 ‘조각(piece)’의 합성어로 “셰익스피어의 조각들”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뮤지컬 <셰익스피스>는 여러 차례 공모전에 선정되며 작품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23년 ‘K-ARTS 타대학 공연 교류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작’을 시작으로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202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시범 공연으로 선정되어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 과정을 통해 여러 차례 디벨롭 과정을 거쳐 대본과 음악의 완성도를 높였다. <셰익스피스>는 2025년 ‘제19회 DIMF 창작지원작’에서 15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최종 다섯 작품에 선정되며 다시 한 번 작품성을 입증했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하는 DIMF의 창작지원사업은 대본과 음악만으로 심사해 작품 무대화를 지원하는 개념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매년 역량 있는 예비 창작자를 발굴하고 작품 개발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 작품은 2023년 이전, 오랜 친구이자 세계관을 공유해 온 두 명의 공동 작가에 의해 처음 구상되기 시작했다. 서울예술대학교 극작전공 출신인 신예 작가 석예원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출과 출신인 작가 이서영이 공동 극작을 맡으며 함께 집필한 작품이다. 이와 더불어, 권승연 작곡가와 박신혜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가 리딩 단계부터 공연화까지 한 팀으로 준비한 작품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섬세한 선율의 음악이 오랜 시간 기다려 온 관객들에게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번 DIMF 공연에서 <셰익스피스>의 작곡, 편곡, 음악감독을 맡으며 음악 전반을 총괄하는 권승연 작곡가는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와 <더 라스트맨>에서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선율과 중독성 깊은 음악으로 호평 받은 바 있다. 클래식을 기반으로 하여 더욱 깊고 다채로운 화성과 경쾌한 음악을 현장에서 라이브 3인조 세션(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이 함께하며 대구의 여름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영웅>과 음악극 <들꽃 찾아>에서 상상력이 돋보이는 섬세한 연출을 선보인 윤금정 연출가와 리딩 공연에서 아름다운 움직임으로 함께한 성현겸 안무가가 안무를 맡았다.

DIMF 공연의 제작을 맡은 창작집단 위크는 “We Creative”의 약칭으로 협력 및 창의성의 가치를 바탕으로 창작자와 관객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창의적 커뮤니티를 지향하는 창작단체로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반전 힐링극 <셰익스피스>의 DIMF 공연을 함께 할 매력 넘치는 5명의 배우 캐스팅을 공개했다.

▲ (사진) 제19회 DIMF 창작지원작 뮤지컬 '셰익스피스' 캐스팅 공개 ⓒ위크로렌役 정다예, 그린役 이태이, 로자役 민정아, 리건役 박이안, 페이지役 곽민수
▲ (사진) 제19회 DIMF 창작지원작 뮤지컬 '셰익스피스' 캐스팅 공개 ⓒ위크로렌役 정다예, 그린役 이태이, 로자役 민정아, 리건役 박이안, 페이지役 곽민수

다정하고 섬세해 여려 보이지만 지켜내고자 하는 것 앞에서는 누구보다 강한 인물인 주인공 ‘로버트 로렌’ 역에는 뮤지컬 <방구석 뮤지컬>, <넬리블라이>에서 소름 돋는 가창력과 뛰어난 연기로 사랑받은 정다예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

‘로렌’과 작품의 한 축을 이끌어갈 그녀의 쌍둥이 오빠이자, 모든 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무명 극작가 ‘로버트 그린’ 역에는 뮤지컬 <스파이>, <비더슈탄트>에서 특유의 캐릭터 해석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난 이태이가 캐스팅되었다.

런던 변두리의 약재상이자, 알 수 없는 미스테리 한 화원 주인 ‘로자’ 역에는 뮤지컬 <마리 퀴리>, <광주>에서 탄탄한 가창력과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 받은 민정아가 함께한다.

우렁찬 목소리로 작은 극단에서 여장남자로 위장 활동 중인 연극 배우 ‘리건’ 역에는 뮤지컬 <뱀프X헌터>, <이상한 나라의 아빠>에서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인 박이안 배우가 출연한다.

지동설을 주장하다 끌려갈 뻔한 화원의 아르바이트생이자 엉뚱한 천재 소년 ‘페이지’ 역에는 최근 뮤지컬 <하차거부>에서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실력으로 눈길을 끈 신예 배우 곽민수가 캐스팅되었다.

1600년 전 여름과 오늘날의 여름이 맞닿는 순간, 깊은 카타르시스를 전할 반전 힐링극 뮤지컬 <셰익스피스>는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단 이틀간 전 배역 원 캐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제19회 DIMF 창작지원작 뮤지컬 <셰익스피스>는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공연되며, 티켓 오픈은 5월 22일(목) 오후1시 NOL 티켓(구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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