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29일(토) 오후 2시 서울 외국인주민센터에서 재한 동포문학회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정성수 시인 초청 문학 특강이 있었다.
재한 동포문학회 주최로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시인 정성수 초청 문학 특강'”시작에 앞서 장문영 회장은 “저명한 시인을 초청하여‘시를 만난 것은 행운이야’라는 주제로 시에 관한 근원적 물음에 답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만큼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초청 문학 특강 취지를 밝혔다.
정성수 시인은“그동안 시집을 비롯한 저서 90권을 발표하면서 쌓아 온 노하우를 펼쳐 보일 수 있는 기회를 줘 감사하다”말하면서“어떻게 하면 좋은 시를 쓸 수 있는가?”에 대한 답으로‘좋은 시는 문학성에 앞서 독자성과 가독성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진정한 시인은 인간다워야 한다는 점과 끊임없는 시적 탐구를 할 때 독자에게 감동을 주는 한 편의 시가 탄생한다는 것이었다. 시인은 해박한 지식으로 시의 본질과 시인의 존재 양상을 밝혀나갔다.
특히 재한 동포문학회는 국내문학회들과 문화면이나 경제면 등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음을 격려하기도 했다. 등단과 출간, 공모전 응모와 신문문예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동시에 회원들의 시와 수필 작품에 대한 감상과 윤문을 통한 문학적 교감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특강을 끝냈다.
시인은 1994년에 서울신문으로 문단에 데뷔해 전주대학교 사범대학에서 논리논술 강의를 하고 저서로는 시집 ‘끙’등 90권이 있다. 현재는 향촌문학회장이며 현대시인협회 이사로 전주에서‘건지산 아래 작은 방’을 운영하면서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