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고등학교(교장 모정미) 소리누리예술단이 오는 8월 싱가포르에서 전통예술 공연 및 국제교류 활동을 진행한다.

싱가포르 한인회 및 관련 기관의 초청으로 추진되는 이번 공연은, 8월 8일(금) 빅토리아홀과 8월 11일(월) Furen International School에서 개최되며, 현지 한인 사회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예술의 아름다움과 고유한 가치를 소개할 예정이다.

소리누리예술단은 본교 1·2학년 중 뛰어난 학생을 선발해 운영하는 전통예술 전공 학생 예술단체로, 2012년 창단 이후 국내외에서 다양한 무대를 통해 국악의 가치를 전파해 왔다. 매년 여러 연주회와 행사에 초청되어 높은 수준의 공연을 선보이며, 전통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청소년 예술 활동의 모범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학생 30명과 교사 5명 등 총 35명이 참가해 한국 전통예술의 다양한 면모를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관악합주 <수제천>, 한영숙류 <태평무>, 현악합주 <춘야희우>, 민속무용 <부채춤>, 사물놀이, 국악관현악 <아리랑 환상곡>, <신뱃놀이>, <그 마음 흘러라> 등으로 구성되며,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학생들은 한국의 예술적 깊이와 정체성을 현지 관객에게 전달하며, 세계무대에서 예술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리누리예술단을 이끄는 모정미 교장은 “국악고 학생들은 앞으로 K-한류를 이끌어갈 문화예술 인재들로, 지금까지 캐나다, 미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세계 여러 국가로부터 초청받아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널리 알려왔다”며, “이번 싱가포르 공연 또한 단순한 무대 발표를 넘어, 문화예술을 통한 국제적 교류의 장이자 학생들이 글로벌 문화예술인으로 성장하는 소중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