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_공연사진│제공 ㈜쇼노트
2025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_공연사진│제공 ㈜쇼노트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기획∙제작 ㈜쇼노트)가 지난 13일, 성황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아내이자 엄마로서 일상에 익숙해져 버린 ‘프란체스카’와 로즈먼 다리를 촬영하기 위해 찾아온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리는 작품이다. 운명처럼 다가온 사랑과 그로 인한 선택을 통해 ‘프란체스카’가 진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 담아낸다.

 

7년 만에 돌아온 이번 시즌은 아름다운 음악과 섬세한 연출의 조화로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작품의 매력을 한껏 고조시키는 서정적인 음악은 이례적으로 그랜드 피아노가 포함된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선율로 깊은 울림을 전했고, ‘프란체스카’와 ‘로버트 킨케이드’의 내면 서사를 촘촘하고 밀도 있게 풀어낸 연출은 객석 곳곳을 훌쩍이게 만들며 깊은 감동을 안겼다.

 

특히 ‘프란체스카’ 역에 조정은, 차지연, ‘로버트 킨케이드’ 역에 박은태, 최재림 등 배우들의 탁월한 보컬과 뛰어난 감정 연기가 완벽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무대를 한 폭의 수채화처럼 물들이는 아름다운 영상과 턴테이블, 리프트, 레일 등을 활용한 효율적인 무대 전환도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7년의 기다림에 뜨거운 호응으로 화답한 관객들은 “연출, 배우, 그 시대와 잘 어울리는 아날로그적인 무대와 조명까지 다 좋았어요.", "항상 볼 때마다 여운이 깊게 남고 프란체스카와 로버트가 나가는 커튼콜 마지막 순간까지도 항상 아이오와에 있는 것만 같아요.", "배우님들의 연기와 명넘버가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작품입니다.", "디테일한 연출과 배우분들 연기가 압권이고, 안무와 넘버도 진짜 최고였습니다.", "잔잔하게 스며들다가 어느새 몰입하게 되는 매력이 있는 작품 같아요." 등 진심 어린 후기를 남겼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관객들의 마음 속에 짙은 여운을 남기며 뜨거운 호응 속에 세번째 시즌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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