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은 모두 같은 모양이어야 하나요?"라는 질문이 무대 위로 올라온다. 신생 창작 팀 '우주적 사랑'은 사랑의 고정관념을 깨고 다양한 정체성과 관계 속에서 마주하는 사랑을 보여주는 입체 낭독 극 <우주의 사랑도 하트 모양 인가요?>를 오는 8월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25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25 참가작으로 8월 15일과 16일 양일간 총 3회 공연되며, 정식 공연에 앞서 7월 24일에는 서울 영등포의 하자센터에서 쇼케이스로 관객과 먼저 만난다.
입체낭독극<우주의 사랑도 하트 모양인가요?>은 팀원 각자의 사랑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된 창작극으로, 연애 뿐만 아니라 가족, 우정, 공동체적 연대 등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무대 위에 펼쳐낸다. 이는 최근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대안 가족, 퀴어 커뮤니티, 돌봄 관계 등 ‘다양한 사랑’의 확장을 이야기하는 동시대 흐름과 닿아 있다.
기획을 맡은 조이(김혜원)는 “우리가 너무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랑의 모습에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며 “이 공연이 관객 각자의 사랑을 돌아보고, 자신이 어떤 사랑을 하고 있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공연 이후에는 온라인 매거진을 통해 공연 기록을 확장 공개할 예정이며, 무대 위에서만 머물지 않는 예술의 확장을 시도할 예정이다. 무더운 여름, ‘우주적 사랑’은 사랑이라는 오래된 단어에 가장 새로운 질문을 던지려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