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앞서 시정연설을 통해 “구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총 100억 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했다”며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조 구청장은 “정부가 민생 회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약 13조 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발행하면서 지방정부에도 일정 부분의 재정 부담이 요구됐다”며, “강남구는 지역 차원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총 사업비의 약 10%를 지방비로 분담하는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 규모는 총 100억 원으로, 일반회계 100억 원을 증액 편성했으며 특별회계는 편성하지 않았다.
세입 재원은 전액 재산세 초과세입에서 충당했다. 조 구청장은 “2025년도 재산세를 재추계한 결과, 당초 예산 대비 100억 원의 초과세입이 발생했다”며 이를 이번 추경 재원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세출 예산은 크게 두 가지로 편성되었다.
첫째,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 사업에 141억 6,189만 8천 원을 배정했다.
강남구는 이미 국비보조금으로 지급 대상자의 약 95%인 50만 명에게 800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추경에서는 향후 교부될 국·시비 보조금과 함께 ▲소비쿠폰 137억 6,086만 원 ▲부대비용 4억 103만 8천 원을 구비로 확보하여, 2차 신청분도 차질 없이 지급할 예정이다.
둘째, 영유아 보육료 지원 사업에 5억 6,633만 3천 원을 반영했다.
2025년 7월 1일부터 영유아 보육료 지원 단가가 인상됨에 따라 구비 분담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조 구청장은 “이번 증액으로 보육시설 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아이들에게 더 나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구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사회의 민생 회복을 위해 편성된 것”이라며, “추경안이 원안대로 의결되어 구민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와 국가 경제가 함께 도약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