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 뮤지컬 <홍련>(제작 마틴엔터테인먼트)이 오는 13일(토) 강동 공연 시작으로 과천, 대구, 공주, 안산, 용인까지 전국 6개 도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홍련>은 한국 전통 설화인 ‘장화홍련전’과 ‘바리데기’의 주인공 ‘홍련’과 ‘바리’가 사후 재판에서 만난다는 과감한 상상력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2022년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2023년 ‘K-뮤지컬 국제마켓’ 리딩 쇼케이스를 거쳐 개발, 지난해 초연에서는 예매처 평점 9.9점, 평균 객석 점유율 99.6%를 기록하며 매 공연 전석 매진의 신화를 써 내려갔다.
“죽어야만 목소리가 들리는 사회”라는 통렬한 질문을 던진 뮤지컬 <홍련>은 국악적 선율에 록 사운드를 결합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완성했다. 또한 작품은 한을 쏟아내고 해소하는 감정을 록으로 풀어냄과 동시에 현대적인 편곡과 힙한 감각을 더해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한국형 록뮤지컬’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러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뮤지컬 <홍련>은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작품상, 극본상(배시현), 작곡상(박신애), 연출상(이준우), 주연상(홍나현·이아름솔), 조연상(신창주) 등 총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영예의 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투어에는 홍련 역의 한재아, 김이후, 홍나현, 바리 역의 이아름솔, 김경민, 이지연, 강림 역의 신창주, 이종영, 월직차사 역의 김대현, 임태현, 일직차사 역의 신윤철, 정백선까지 초연 무대를 빛낸 배우들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뜨거웠던 초연의 감동을 고스란히 이어가며, 지역 무대에 ‘씻김굿’처럼 응어리를 시원하게 풀어내는 〈홍련〉만의 카타르시스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2025년 뮤지컬 <홍련>의 지방 공연은 9월 강동아트센터 대극장(9월 13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9월 27일)을 시작으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10월 24일),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11월 14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11월 21일), 용인 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11월 28일)까지 이어진다. 공연 정보와 티켓 예매는 각 지역 공연장 홈페이지와 NOL티켓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