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몬드] 캐스트 이미지_제공 라이브 (주)](https://cdn.onseoul.net/news/photo/202509/41831_46351_4156.jpg)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무대화한 창작 뮤지컬 ‘아몬드’가 3년 만에 더 강력한 감동으로 돌아왔다.
뮤지컬 ‘아몬드’가 9월 19일 서울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한다. 2022년 초연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작품은 초연의 감동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무대, 음악, 대본, 연출 전반에 걸쳐 업그레이드를 시도하며 새로운 ‘아몬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뮤지컬 ‘아몬드’는 손원평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 ‘아몬드’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로, 뇌 속 편도체가 작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알렉시티미아(Alexithymia)’라는 신경학적 장애를 지닌 소년 ‘윤재’의 성장기다. 타인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윤재’가 분노로 가득 찬 또래 소년 ‘곤이’, 그리고 자유로운 감성의 소녀 ‘도라’와 만나 서서히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현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공감과 소통의 의미를 묻는다.
원작 소설은 국내에서 150만 부 이상 판매되고 전 세계 30개국 이상 출간된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을 사로잡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을 수상하고 아마존 Best Book of May 2020에 선정되는 등 세계 문학계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2022년 초연은 원작의 서사를 무대 위에 탁월하게 구현한 것은 물론, 아름다운 음악으로 인물의 감정선을 더욱 풍부하게 담아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물했다. 이에 당시 관객 평점 9.5점을 기록하며 “문학과 무대가 만난 모범 사례”라는 호평을 받았다.
2025년 다시 돌아온 뮤지컬 ‘아몬드’는 더욱 깊고 풍성해진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국 창작 뮤지컬 세계화의 선두주자 강병원 프로듀서를 필두로, 뮤지컬 ‘마리 퀴리’, ‘팬레터’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여 온 김태형 연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에서 아름다운 선율로 사랑받은 이성준 작곡가, 뮤지컬 ‘뱀파이어 아더’ 등에서 섬세한 필력을 보여준 서휘원 작가가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믿고 보는 제작진의 완벽한 호흡이 작품에 신뢰를 더한다.
이와 함께 이번 시즌에는 LED 영상이 도입돼 더욱 다채로운 무대가 구현될 예정이다. 고동욱 영상디자이너가 새롭게 합류해 장면마다 인물의 감정과 시공간을 넘나드는 미장센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책에서 튀어나온 듯한 생생한 캐릭터도 뮤지컬 ‘아몬드’의 강력한 기대 요소다. 원작 소설의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현실로 걸어 나온 듯한 배우들의 캐스팅 라인업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는 것.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배우 구성을 기존 12명에서 8명으로 재정비하며 극의 정서적 밀도를 끌어올렸다. 윤재 역을 제외한 모든 배우들이 복수 역할을 소화하며 인물 간의 관계와 사건의 흐름을 더욱 응축된 구조로 전달할 예정이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 윤재 역은 문태유, 윤소호, 김리현이 연기하고, 세상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찬 곤이 역은 윤승우, 김건우, 조환지가 무대에 오른다. 맑은 감성을 가진 소녀 도라 역은 김이후, 송영미, 홍산하가 함께한다. 이 외에도 엄마 역에 금보미와 이예지, 할머니 역에 강하나와 허순미, 심박사 역에 이형훈과 안창용, 윤교수 역에 김보현과 송상훈이 출연하며, 김효성과 김현기가 다양한 배역을 넘나드는 멀티 캐스트로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완벽한 앙상블은 원작의 감동을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재현할 것이다.
한편, 뮤지컬 ‘아몬드’는 9월 19일 개막을 시작으로 12월 14일까지 서울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