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돌봄 걷기대회
기억돌봄 걷기대회

  ‘제4회 강남 시니어 기억‧돌봄 걷기대회’가 2025년 9월 26일(금)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도산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본 행사는 노인의 날(10월 2일)과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을 기념하여 강남구 내 6개 노인복지기관이 공동 주관하고, 강남구청 어르신복지과와 협력해 진행됐다.

이번 걷기대회는 총 250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강남구에 거주하는 어르신 160명이 주인공으로 함께했다. 본 행사는 ‘자연(Green)속 두뇌 활성화 프로그램(Brain Activation Program)’을 주제로, 신체활동과 두뇌 활성화 프로그램을 결합한 체험형 행사로 꾸며져 큰 호응을 얻었다.

기념식에서는 ▲조성명 강남구청장, ▲서명옥 국회의원, ▲복진경 강남구의회 부의장이 축사를 전했으며, 강남시니어플라자 앙상블팀의 사전공연, ‘압구정히어로’팀의 준비운동, 기억돌봄 건강 걷기 순서가 이어지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8개의 기억 돌봄 체험 부스였다. 어르신들은 ▲속담 퀴즈, ▲스마트기기 활용, ▲파크골프 퍼팅, ▲피부 건강 테스트, ▲연탄 옮기기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두뇌를 활성화하고 디지털 기술과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모든 부스를 완주한 어르신에게는 풍성한 기념품도 제공됐다.

이번 대회는 강남구노인복지관협의회 소속 6개 기관의 협업을 통한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압구정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역삼노인복지관, 매봉시니어센터, 학리시니어센터, 은곡시니어센터, 삼성시니어센터가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여 지역 어르신 돌봄 공동체의 따뜻한 가치를 실천했다.

또한, ㈜코리아나화장품, NH농협은행 서울본부, 갤러리아명품관, 스탠다드 브레드 도산 등 다양한 기업과 단체가 후원에 참여해, 참여 어르신들에게 화장품, 멀티비타민, 건강도시락 및 간식 등 풍성한 선물이 전달됐다.

김성진 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함께 걷고, 웃으며 건광과 행복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억과 돌봄‘을 중심으로, 어르신이 건강하고 당당한 노년을 살아갈 수 있는 지역 복지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걷기대회는 단순한 야외활동을 넘어, 노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치매 예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한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강남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과 함께,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보장과 돌봄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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