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 전문 문예지 '맥파문학'이 주최한 제3회 맥파문학상의 당선작이 지난 9월 12일 발표됐다. 이번 공모전은 7월 28일부터 8월 27일까지 시·수필·디카시 부문으로 작품을 접수했으며, 신인부터 기성작가까지 전국 각지에서 뜨거운 관심과 참여가 이어졌다.
공정하고 심층적인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된 결과, 수필 부문 안병진의 '동바리'가 전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일상의 깊은 체험을 밀도 있게 담아낸 서사적 힘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최우수상은 △시 부문 성백광의 「어머니의 타포린」 외 1편 △수필 부문 전경섭의 「약장수」 △디카시 부문 최우인의 「버려질 것에게 위안을」이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시 부문 김우용의 「대문」 외 1편, 권후근의 「빠루」 외 1편 △수필 부문 유영석의 「깁스의 거울」, 김순희의 「마음 앓이」 △디카시 부문 이한진의 「신비」, 김순희의 「부부」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서는 문학계 원로인 정찬주 작가가 공로상을 수상하며, 한국문학의 저변 확대와 후학 양성에 기여한 공로가 재조명됐다.
맥파문학 회장 정찬주, 대표 장석영, 그리고 공동 주최로 함께한 서울자치신문 대표 김정민은 “이번 맥파문학상을 통해 한국문학의 새로운 목소리들이 등장했다”며 “앞으로도 참신한 작가 발굴과 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제3회 맥파문학상은 문학의 다양성과 창작의 생명력을 확인한 자리로 평가된다. 시와 수필, 디카시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작품군은 한국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당선자들에게는 향후 활동의 큰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