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공연사진_제공 라이브(주) 단체사진
아몬드 공연사진_제공 라이브(주) 단체사진

 창작 뮤지컬 ‘아몬드’가 뜨거운 관심 속에 프레스콜을 성료하며 작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무대화한 뮤지컬 ‘아몬드’가 지난 9월 30일 서울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프레스콜을 진행했다. 3년 만에 재연으로 돌아온 이번 시즌은 대본, 음악, 무대가 전면 업그레이드 되며 새로운 시즌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뮤지컬 ‘아몬드’는 손원평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 ‘아몬드’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로, 뇌 속 편도체가 작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알렉시티미아(Alexithymia)’라는 신경학적 장애를 지닌 소년 ‘윤재’의 성장기를 그린다. 타인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윤재’가 분노로 가득 찬 또래 소년 ‘곤이’, 그리고 자유로운 감성의 소녀 ‘도라’와 만나 서서히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현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공감과 소통의 의미를 묻는다.

아몬드 공연사진_제공 라이브(주) 윤소호 김건우
아몬드 공연사진_제공 라이브(주) 윤소호 김건우

이날 프레스콜에서는 주요 장면 시연과 함께 김태형 연출을 비롯 배우 윤소호, 김리현, 윤승우, 김건우, 조환지가 함께한 질의응답이 펼쳐졌다. 하이라이트 시연을 통해 만나본 뮤지컬 ‘아몬드’는 초연의 탄탄한 기본기에 더욱 깊어진 서사와 무대 연출을 더했고, 배우들의 강렬한 케미스트리가 완성도를 높이며 본 공연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극했다.

 

시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작품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가 오가며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김태형 연출과 출연진들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욱 깊이 있게 전했다.

 

김태형 연출은 “뮤지컬 '아몬드'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 윤재가 여러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 속에서 서서히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는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속담과 맞닿아 있으며, 윤재의 곁에 있는 엄마, 할머니, 윤교수, 심박사, 친구 곤이, 도라 등의 각 인물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윤재를 지켜보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준다. 또한, 무대 위 멀티 배우는 늘 윤재 곁에 존재한다. 이는 윤재가 홀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여러 시선과 관심 속에서 조금씩 변화한다는 사실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윤재의 삶이 결코 혼자가 아님을 직관적으로 느끼게 된다."며 작품의 주제 의식을 드러냈다.

 

뮤지컬 ‘아몬드’의 원작 소설은 국내에서 150만 부 이상 판매되고 전 세계 30개국 이상 출간된 글로벌 베스트셀러이다.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을 수상하고 아마존 Best Book of May 2020에 선정되는 등 세계 문학계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2022년 무대에서 새롭게 태어난 뮤지컬 ‘아몬드’는 원작의 서사를 무대 위에 탁월하게 구현한 것은 물론, 아름다운 음악으로 인물의 감정선을 더욱 풍부하게 담아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2025년, 3년 만에 재연으로 돌아온 뮤지컬 ‘아몬드’는 초연을 성공으로 이끈 핵심 크리에이티브 팀이 다시 뭉쳐 대본, 음악, 무대 전반에 걸쳐 완성도를 높였다. 한국 창작 뮤지컬 세계화를 선도하는 강병원 프로듀서를 필두로, 뮤지컬 ‘마리 퀴리’, ‘팬레터’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여 온 김태형 연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에서 드라마틱한 선율로 사랑받은 이성준 작곡가, 뮤지컬 ‘뱀파이어 아더’ 등에서 섬세한 필력을 보여준 서휘원 작가 등 믿고 보는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합류한 고동욱 영상디자이너가 다채로운 영상을 선보인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윤재 역은 문태유, 윤소호, 김리현, 세상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찬 곤이 역은  윤승우, 김건우, 조환지, 맑은 감성을 가진 소녀 도라 역은 김이후, 송영미, 홍산하가 연기한다. 이 외에도 엄마 역에 금보미와 이예지, 할머니 역에 강하나와 허순미, 심박사 역에 이형훈과 안창용, 윤교수 역에 김보현과 송상훈이 출연하며, 김효성과 김현기가 다양한 배역을 넘나드는 멀티 캐스트로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12명에서 8명으로 재정비된 배우진은 극의 정서적 깊이를 더하고, 윤재 역을 제외한 모든 배우들이 복수 역할을 훌륭히 소화하며 더욱 풍성한 무대를 완성한다.

 

한편, 뮤지컬 ‘아몬드’는 오는 12월 14일까지 서울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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