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몬드] 공연사진_제공 라이브(주)](https://cdn.onseoul.net/news/photo/202510/42248_46903_4635.jpg)
창작 뮤지컬 ‘아몬드’가 진정한 공감과 소통의 의미를 되물으며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지난 9월 19일 서울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한 뮤지컬 ‘아몬드’가 원작의 감동을 배가하며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섬세하고 밀도 높은 무대와 음악, 그리고 배우들의 혼신을 다한 열연이 빚어내는 시너지가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며 연일 호평을 얻고 있다.
뮤지컬 ‘아몬드’는 손원평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 ‘아몬드’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로, 뇌 속 편도체가 작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알렉시티미아(Alexithymia)’라는 신경학적 장애를 지닌 소년 ‘윤재’의 성장기를 그린다. 타인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윤재’가 분노로 가득 찬 또래 소년 ‘곤이’, 그리고 자유로운 감성의 소녀 ‘도라’와 만나 서서히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현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공감과 소통의 의미를 묻는다.
뮤지컬 ‘아몬드’는 원작의 감동을 살린 탄탄한 서사와 주제 의식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원작 소설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깊이 있는 메시지를 충실하게 무대 위로 옮겨온 작품은 ‘공감과 사랑을 통한 성장’이라는 핵심 주제를 관통하며 감동을 극대화한다. 특히 대사와 스토리 전개 등 세밀한 부분까지 원작의 정서를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무대만이 줄 수 있는 속도감과 입체감을 더해 메시지를 더욱 명확하게 전달한다.
이에 관객들은 예매처(NOL 티켓) 관람 후기에 “윤재의 이야기이자 나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누군가의 사랑으로 지켜졌고, 자신도 누군가를 사랑으로 지키고 있다면!”(core1***)”, “최고의 인생극. 원작도 좋지만 뮤지컬 연출이 너무너무 좋다. 성장드라마 같지만 그 안에 인생의 모든 이야기가 녹아있어 매우 감동적이고 교훈적인 좋은 작품(pbe***)” 등 후기를 남기며 작품이 던지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메시지에 크게 공감했다.
감정의 파고를 담아낸 아름다운 음악과 풍성한 사운드 역시 작품의 정서적 깊이를 더하는 핵심 요소이다. 극의 정서적 흐름을 완벽하게 조율하는 넘버들은 이번 시즌에서 더욱 풍성한 사운드로 각 인물의 심리를 세밀하게 드러낸다. 다양한 감정이 담긴 음악이 무대를 가득 채우며 관객의 감정선을 이끌어가고, 아름다운 선율과 짜임새 있는 구성은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이에 관객들은 “소설과는 또 다른 매력. 소설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뮤지컬도 관람했는데 소설의 내용을 충실하게 담은 동시에 더 감성적으로 풍부하게 와닿을 수 있게 뮤지컬로 구현한 것 같다(Junej***)”, “청소년기 자녀를 둔 가족이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넘버들이 모두 정말 아름다워서 기억에 남는다(belletoi***)” 등의 소감을 전했다.
복합적인 감정의 서사를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구현하는 힘은 단연 배우들의 연기에서 나온다. 특히 윤재 역을 맡은 배우들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에서 점차 내면의 변화를 겪는 미묘한 과정을 탁월하게 표현하며 극을 이끌어간다. 또한 윤재 역을 제외한 모든 배우들이 멀티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내며 극의 밀도를 높인다. 배우들의 강렬한 호흡과 케미스트리가 무대를 압도하며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든다.
관객들 역시 “‘아몬드’야 워낙 유명한 베스트셀러이다 보니 스토리는 탄탄하고 과연 그걸 어떻게 보여줄지가 최대 관건이라 생각했는데 모든 배우의 연기가 너무 좋았다(zza***)”, “마음 아픈 사연들 속에서도 윤재, 곤이, 도라의 빛나는 우정이 아름답다. 이 세 배우뿐 아니라 멀티로 활약하는 조연 배우들 덕에 지루할 틈 없는 공연(ddin***)” 등의 의견을 남겼다.
이처럼 탄탄한 서사와 아름다운 음악, 그리고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어우러진 뮤지컬 ‘아몬드’는 소설의 문학성과 무대의 예술성을 성공적으로 결합한 수작의 힘을 입증하고 있다. 작품은 관객들로 하여금 잊고 지냈던 따뜻한 감정을 되찾게 하며 올가을 최고의 인생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뮤지컬 ‘아몬드’의 원작 소설은 국내에서 150만 부 이상 판매되고 전 세계 30개국 이상 출간된 글로벌 베스트셀러이다.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을 수상하고 아마존 Best Book of May 2020에 선정되는 등 세계 문학계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2022년 무대에서 새롭게 태어난 뮤지컬 ‘아몬드’는 원작의 서사를 무대 위에 탁월하게 구현한 것은 물론, 아름다운 음악으로 인물의 감정선을 더욱 풍부하게 담아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2025년, 3년 만에 재연으로 돌아온 뮤지컬 ‘아몬드’는 대본, 음악, 무대 전반에 걸쳐 완성도를 높였다. 새로운 무대는 주인공 ‘윤재’가 운영하는 헌책방을 메인 공간으로 삼고 LED 영상을 도입해 시공간의 변화는 물론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인물의 내면까지 감각적으로 표현해냈다. 또한 배우진을 기존 12명에서 8명으로 재정비, 윤재 역을 제외한 모든 배우들이 복수 역할을 소화하며 연기 내공을 드러냈다. 이들은 극 중 인물 외에도 윤재의 회고록을 읽는 독자로 분하여, 윤재의 마음 속 생각을 담은 내레이션을 들려주며 객석과 무대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 홀로 남겨진 윤재의 곁을 지켜주는 이들의 따뜻한 시선은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공감과 사랑의 메시지를 더욱 선명하게 전달한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윤재 역은 문태유, 윤소호, 김리현, 세상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찬 곤이 역은 윤승우, 김건우, 조환지, 맑은 감성을 가진 소녀 도라 역은 김이후, 송영미, 홍산하가 연기한다. 이 외에도 엄마 역에 금보미와 이예지, 할머니 역에 강하나와 허순미, 심박사 역에 이형훈과 안창용, 윤교수 역에 김보현과 송상훈이 출연하며, 김효성과 김현기가 다양한 배역을 넘나드는 멀티 캐스트로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한편, 뮤지컬 ‘아몬드’는 오는 12월 14일까지 서울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