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뮤지컬 '비하인드 더 문' 공연사진 합본┃제공=컴퍼니연작
이미지 = 뮤지컬 '비하인드 더 문' 공연사진 합본┃제공=컴퍼니연작

 충무아트센터 20주년 공연이자 2023년 ‘창작 뮤지컬 어워드 넥스트’ 우승작인 창작 뮤지컬 <비하인드 더 문>이 지난 11월 11일 개막해 14일까지 진행된 프리뷰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본 공연에 돌입했다.  

 

창작 뮤지컬 <비하인드 더 문>은 인류 최초 유인 달 탐사선 아폴로 11호의 숨겨진 영웅 ‘마이클 콜린스’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달의 뒤편에서 홀로 머물렀던 그의 고독과 여정을 1인극 형식으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비하인드더문] 공연사진_유준상 (제공. 컴퍼니연작)
[비하인드더문] 공연사진_유준상 (제공. 컴퍼니연작)

김지호 연출, 김한솔 작·작사, 강소연 작곡 등 최고의 창작진이 작품 개발 과정부터 함께한 이 작품은 2022 창작 산실 대본 공모 선정, 2023 ‘창작 뮤지컬 어워드 넥스트’ 최종 우승, 2024 쇼케이스에서 호평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채한울 음악감독과 홍유선 안무감독이 합류하며 완벽한 호흡으로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다.

[비하인드더문] 공연사진_정문성 (제공. 컴퍼니연작)
[비하인드더문] 공연사진_정문성 (제공. 컴퍼니연작)

이번 공연은 무대 전면을 활용한 LED 영상과 달의 뒤편을 구현한 입체적인 무대, 배우의 움직임과 감정을 섬세하게 비추는 조명이 조화를 이루며 완성도 높은 무대 예술을 실현했다. 또한 4인조 라이브 밴드의 연주가 더해져 무대 위 1명의 배우가 연기하는 모든 순간을 완벽하게 보여준다.

[비하인드더문] 공연사진_고훈정 (제공. 컴퍼니연작)
[비하인드더문] 공연사진_고훈정 (제공. 컴퍼니연작)

무엇보다 유준상, 정문성, 고훈정, 고상호는 각기 다른 해석과 에너지로 ‘단 하나의 마이클’을 완성하며 1인극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비하인드더문] 공연사진_고상호  (제공. 컴퍼니연작)
[비하인드더문] 공연사진_고상호 (제공. 컴퍼니연작)

유준상은 17년 만에 소극장 무대로 복귀해 진정성 깊은 연기로 묵직한 존재감을 다시 한번 증명했고, 정문성은 섬세한 감정선과 강한 몰입감으로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폭발적인 에너지와 섬세함을 겸비한 고훈정은 탁월한 무대 장악력을 선보였으며, 장르를 넘나드는 탄탄한 연기력과 폭넓은 스펙트럼을 지닌 고상호는 따뜻한 인간미를 선사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프리뷰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올해 본 창작 초연 중 가장 깊은 잔상을 남긴 작품”, “창작극이지만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오래 남는 울림이 있다” 등 창작 초연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공연에 대한 높은 만족도와 함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달의 뒤편에서 인류의 위대한 순간을 묵묵히 지켜낸 한 인간의 이야기, 그리고 긴 고독의 시간을 예술적 언어로 풀어낸 뮤지컬 <비하인드 더 문>은 2026년 2월 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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