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기 서울시의원(전반기 의장·강남3)이 국민의힘 중앙연수원 부원장에 공식 임명되며 당 교육 체계 강화의 중추 역할을 맡게 됐다. 김 의원은 지난 12일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로부터 임명장을 전달받았으며, 이번 임명으로 부원장단 중에서도 선임 지위를 갖는 수석부원장 역할까지 병행하게 됐다.
김현기 의원의 중앙연수원 합류는 새로운 일이 아니다. 그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중앙연수원 교수로 재임하며 당의 교육 기반을 다지는 데 앞장섰다. 당시 김무성·이정현·홍준표 대표 체제에서 잇달아 교수로 임명받으며 두터운 신뢰를 얻었고, 연수·교육 분야에서 누구보다도 탄탄한 실무 경험을 축적해왔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지금, 당은 조직 정체성 확립과 정신력 강화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김 의원의 합류는 이러한 상황에서 중앙연수원의 교육 패러다임을 한층 더 격상시킬 인물이라는 당내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방의회와 중앙정치, 행정 전반을 두루 경험한 의정활동 이력은 조직 재정비 과정에서 큰 자산으로 주목된다.
김 의원은 “어느 조직이든 연수와 교육은 필수적인 기반이며, 이를 통해 구성원의 정신 전력을 강화하고 조직의 목표를 견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쌓아온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연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립해 조직 발전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변화하는 정치 환경 속에서 당의 경쟁력을 높이고, 선거를 앞두고 핵심 인재와 조직력을 다시 정비하는 데 있어 그의 역할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