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과 시그니쳐

 

장윤우

 

 

 

 

약간의 젊은 평론가와 시우들이

 

하필 장대비가 의미있게 쏟아대는

 

서울시청 지하에 모였다

 

타계한 김종철의 “못”과

 

2주기(週忌) 밤에

 

새로 탄생한 젊은 *여류시인의 “시그네쳐”

 

묘한 생과 사(死)의 갈림이로군.

 

 

 

*김바흐 연세대 국문과 졸, 5회 시인수첩 신인상

 

 

 

 

 

 

 

1963 1.1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당선

서울문우회장(서울신문 출신)

1998,서울시문화상 수상

성신여대 명예교수(박물관장, 대학원장, 연구소장 역임)

시집 13권, 산문집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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