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와 ‘공유’로 풍성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오는 3월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국내 최대의 패션축제를 넘어 이제는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패션위크로 거듭난 ‘2017 F/W 서울패션위크’가 6일간의 대장정을 개최한다.
이번 F/W 서울패션위크는 3월 27일 저녁 오프닝 패션쇼로 로 개막식 시작, 총 6일간 패션쇼와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온(on)쇼로 불리는 ‘서울컬렉션’에 진태옥 루비나 박춘무 등 굴지의 중견 디자이너와 신인디자이너가 총출동, 40명의 디자이너가 1718 F/W 컬렉션의 무대를 선보인다.
또 신진디자이너 등용무대인 제너레이션넥스트에는 25명이 재능과 끼를 마음껏 펼칠 예정이다.
본격적인 행사를 앞두고 지난 3월 8일 DDP에서 열린 2017 F/W 헤라 서울패션위크의 기자간담회에서 서울디자인재단 패션문화본부 김윤미 본부장과 정구호 총괄 감독은 “이번 행사의 관전 포인트는 ‘시스테마이즈’된 글로벌 홍보와 신진디자이너 발굴 등 서울패션위크 쳬계화 구축을 비롯해 IT강국다운 ‘스마트’해진 서울패션위크 구현, 그리고 시민과 함께 ‘쉐어’하고 공유하면서 공감하는 패션문화페스티벌로 완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울패션위크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정구호 총감독은 “시민의 참여도가 높아 패션에 관한 관심이 대단한 국가로 위상을 높여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이벤트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서울패션위크가 국내디자이너를 해외에 진출시키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데 앞장서온 만큼 이번 행사에서도 해외 프레스와 글로벌 바이어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 홍보를 위해 단단한 내실 다지기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정 감독은 지난 몇 년간 서울패션위크를 글로벌 행사로 이름을 올리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인물로 회자되고 있는 만큼 임기가 만료되는 올해는 더욱 그 성과를 높이겠다는 투지다.
우선,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해온 신인디자이너 및 10 SOUL 디자이너들을 중심으로 오는 8월 홍콩의 유명 편집숍인 아이티(IT)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연이어 9월 이태리 밀라노 ‘화이트’ 전시회 참가를 적극 지원하며, 글로벌 팝업스토어 오픈도 줄줄이 대기중이다.
특히 잘 알려지지 않은 실력파 디자이너들의 성과도 주목을 끈다.
10SOUL 디자이너 중 ‘블라인드 리스’는 GN부터 서울패션위크까지 2번의 쇼를 마친 신인 디자이너 답지 않게 최근 아시아인 최초로 LVMH 세미 파이널에 올라 전 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2017 F/W 서울패션위크는 다양한 기업들과의 코웍과 콜라보레이션이 준비되어 주목을 끈다.대표적으로 현대자동차와 네이버, MCM 등 대기업이 주축이 되어 디자이너 펀딩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는 패션문화페스티벌도 확대했다.
혁오밴드와 바저우 쇼가 만나 버스팅 공연을 펼치는 등 신인디자이너와 영뮤지션이 함께 준비한 ‘영패션위크(YOUNG PASSION WEEK)’가 어울림 광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인기 디자이너 한상혁 고태용 계한희 등 오프쇼를 준비중인 디자이너들은 현대자동차의 소나타 콜라보레이션 패션쇼에 등장한다.
이밖에도 서울의 스트리트 패션을 위해 몰려들 영 패션 피플들을 위해 다양한 스폰 기업들은 ‘영베스트 드레서 어워드’와 파티를 마련하기도.
서울패션위크 부대행사인 ‘멘토링 세미나’에는 파슨스디자인스쿨 학장 출신인 ‘사이먼 콜린스’와 이탈리아 바이어 협회 대표인 ‘마리오 델 올리오’, 이탈리아 보그 수석 에디터인 ‘사라 마이노’ 등이 해외패션비즈니스와 공개 세미나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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