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팝의 뮤즈’ 방한… 국내 최초 전시
104일간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지난 한 달간 국내 첫 방한으로 많은 미디어의 관심과 브리티시 팝 마니아들의 기대를 모았던 ‘팝 역사상 가장 위험한 뮤즈’의 전시 '패티보이드 사진전'이 28일 개막한다.
4월 28일(금)요일 첫 개막을 시작으로 104일간 전시되는 '패티보이드 사진전 - ROCKIN’ LOVE'는 패티보이드의 본거지인 영국을 비롯해 미국, 스웨덴, 노르웨이, 일본 등 세계 여러 곳을 거쳐 국내 처음 개최되는 전시이다.
전시 기획사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첫 전시 준비과정을 듣던 패티보이드가 "한국 문화 한류의 경쟁력은 우연이 아닌 것 같다"며, 이번 한국 전시 기획력과 전시구성에 극찬했다고 한다. 특히, 패티보이드는 관계자들과 비공식 자리에서 "같은 작품을 다룬 다른 나라 전시에서는, 즉 내 작품을 그저 유명인의 아내가 찍은 스토리 전개로 전시한 것과 달리, 한 여성의 삶에 포커스 한 것이 너무 맘에 들고 만족스럽다"며 한국 전시취지와 의미에 크게 공감했다고 전했다.
전시 주인공 패티보이드가 극찬한 한국 첫 전시 '패티보이드 사진전'에는 전 세계 최초 공개되는 미공개 사진 20여 점을 포함해 100여 점의 사진과 인터렉티브 설치미술 및 영상컨텐츠를 만날 수 있다. 패티보이드의 매혹적인 패션모델 현역시절의 사진을 시작으로 조지 해리슨과 에릭 클랩튼의 사진, 포토그래퍼로 활동하는 그녀의 사진작품 등으로 구성된다. 화려한 삶의 이면 속 패티 보이드의 시선과 진솔한 감정변화의 흐름 순으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1960~70년대 영국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영상 미디어아트 공간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빈티지컨셉이 짙은 섹션으로 단지 사진만 관람하는 전시회가 아닌 미디어아트까지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공간이 될 것이다.
한편, 지난 4월 초 진행된 사진전 기자간담회 때 MC로 얼굴을 비춘 팝칼럼니스트 김태훈이 '패티보이드사진전' 오디오가이드 제작에 참여했다. 방송인의 공식 스케줄이 아닌 개인 활동으로 기획에 참여를 하며 전시회에 높은 애정을 표한 김태훈은 전시회를 대표하는 주요사진 20여 점의 오디오가이드 기획과 녹음을 마쳤다.
팝칼럼니스트 김태훈의 오디오가이드는 패티보이드를 비롯해 그녀와 연결된 인물, 그 당시 영국 문화-음악이 가득한 전시회를 보는 동안 관람객들에게 해박한 정보와 감성의 흐름까지도 도움이 되는 가이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개막하는 '패티보이드 사진전 - ROCKIN’ LOVE' 전시 관련 정보는 pattieboyd.modoo. at에서 확인 가능하며, 4월 28일부터 8월 9일까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전시 관람 가능하다.

전시일정: 8월 9일까지 / 전시장소: 성수동 에스팩토리 / 전시시간: 10:00~18:00 / 전시문의: 070-5135-94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