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 라는 주제로 30일부터 6월10까지 73일간 고성 당항포 관광지와 상족암군립공원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2006년과 2009년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미국 콜로라도, 아르헨티나 서부해안과 함께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인 경남 고성에서 열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사 엑스포다. 

경남 고성은 두 차례의 엑스포 행사 개최를 통해 2006년 154만 명, 2009년 171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고성=공룡’이라는 지역브랜드를 국내외에 알리게 됐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지방자차단체에서 이뤄낸 성공적인 행사 모델로 평가 받았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올해 열리는 ‘201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지구환경의 변화로 사라진 공룡이 빗물로 깨어나 빗물과 환경의 중요성을 가르쳐주는 차별화된 엑스포를 개최할 전망이다. 

이번 엑스포 주제는 초등학교 4학년 과학교재 ’지층과 화석이야기’와 중학교 2학년 국어교과서 ‘지구를 살리는 빗물’ 이라는 내용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특히 세계적으로 물 부족현상이 심각한 현재, 빗물도 잘 관리해 활용하면 가뭄방지와 홍수예방 등 중요한 자원이 된다는 인식 전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빗물은 하늘이 내린 선물’임을 체험할 수 있는 산 교육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빗물벽천, 공룡조형분수, 빗물커튼, 빗물해자 등 관광지 내에 국내 최초로 빗물이용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환경과 생명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8개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공룡세계로의 여행을 통해 과거 위대한 공룡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과거(위대한 공룡의 발자취) 전시관으로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 & 공룡테마 과학관’은 국내 최초로 한반도의 중요 공룡발자국 화석을 한 곳에 모아 전시한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360도 5D 서클 입체 영상관을 개관하며, 엑스포주제관은 고화질의 4D입체영상을 새롭게 준비하고 중국 등에서 들여온 다양한 진품 공룡골격 화석 전시와 로봇공룡 등을 전시한다.

 
현재 지구의 환경과 생명의 중요성을 생각할 현재(지구의 환경과 생명) 전시관으로는 빗물에 대한 새로운 인식전환의 계기가 되어줄 ‘빗물체험관’, 친환경농업의 고비용, 저수확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생명환경농업을 알 수 있는 ‘생명환경농업체험관’, 모형공룡, 공룡유 등 중국 임대 뼈 화석, 토피어리 등 공룡 모형과 함께 포토존으로 구성하는 ‘공룡동산’을 통해 관람객들이 공룡을 직접 확인하고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21세기 공룡의 부활을 통해 미래 메시지를 담아보는 미래(공룡문화산업으로 부활) 전시관에는 공룡을 소재로 한 다양한 다자인 영역과 예술적 표현을 결합시켜 공룡캐릭터 및 콘텐츠 산업화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의 장인 ‘공룡콘텐츠산업관’, 공룡 로봇 캐릭터를 활용해 흥미로운 공룡세계 이야기를 구성하는 ‘공룡캐릭터관’, 워터스크린, 화이트스크린, 특수효과 등 첨단 영상기술을 통한 생생한 3D입체영상을 통해 백악기시대의 살아 움직이는 공룡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레이저영상관’을 만나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최고 수준의 공룡유등 전시와 공룡과 빗물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 태양광에너지 생성과 이용과정 체험, 공룡그리기대회, 챌린지고성공룡로봇KOREA(공룡로봇대회), 동춘서커스, 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지구 역사의 일부분을 차지했던 공룡이라는 신비한 동물을 가족과 함께 가까이서 접하고 체험하며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해줄 201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에 온다면 신비함과 웅장함에 매료돼 그 잔상이 오래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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