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한해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이용한 승객은 총 24억 명으로 개통 이래 가장 많은 승객 이용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이용인원은 476억 명이다.
2011년 서울지하철 1~8호선의 이용 승객은 2010년에 비해 2.5% 증가했으며 하루 평균 660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월별 이용인원을 살펴보면 고유가 여파 등으로 인해 3월 하루 평균 이용시민이 693만명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눈이나 일조시간도 시민들의 지하철 이용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총 적설량이 12cm에 달하고 30일간 한파가 계속되어 평균 기온이 1973년 이후 최저를 기록한 2011년 1월의 경우, 전년 대비 이용인원이 일평균 4만2천명이 늘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시민이 지하철을 이용한 날은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등 징검다리 황금연휴 시작 전날인 5월4일로 하루 동안 810만 9천명이 지하철을 이용했다.
반대로 최소 이용일은 212만명이 이용한 설날(2월3일)이었다.
호선별 이용률에서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2호선이 단일 노선 최대 승객을 운송해 일평균 204만 8천명이 이용함으로써 전년대비 2.1% 상승했다.
2위를 기록한 7호선은 일평균 90만 1천명으로 2011년 단일 노선 중 가장 높은 증가율(▲4.2%)을 보였으며, 그 뒤를 이어 4호선 84만 6천명, 5호선 82만 5천명이 이용했다.
지난해 최대 이용인원을 기록한 요일은 역시 금요일이었다. 금요일은 하루 평균 764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평일 중에는 월요일이 726만명이 이용해 상대적으로 한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