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시간 여행’이라는 주제로 70년대를 재현한 ‘여기는 대한민국 1970KHZ' 전시회가 내년 2월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우리의 아버지가 아들, 딸들에게 물려 준 땀과 눈물, 손때 묻은 물건들은 단순한 추억이 아니라 위대한 유산입니다. 이것들에 의해 누구는 성실한 샐러리맨이, 누구는 시인이, 누구는 정치가가, 누구는 한류 스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들었습니다.
보통사람들의 가정집에서부터 골목, 학교, 시내에 이르기까지 우리들의 시간이 유물과 영상으로 생생하게 재현되어 누구나 그 시대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다. 추억의 엽서와 LP판들이 전시되고, 음악 다방에서 라디오와 함께 전설이 된 유명 DJ들의 공연을 매일 즐길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근·현대 생활 유물들로 재현해 낸 그때 그 시절 그 장소에서, 미처 몰랐던 빛나는 가치를 발견해 낼 수 있다. 연인과 함께라면 색다른 데이트 코스, 가족이 함께라면 세대공감을 이루는 즐거운 체험활동이 될 것이다
전시는 보통 사람의 가정집, 동네골목, 학교,이발소, 연탄가게, 만화방, 복덕방, 만물상회, 학교 앞 문방구, 인형가게, 서점, 약국, 교복점, 시내번화가 극장, 전당포, 사진관, 고고장, 다방, 빵집 등이 그대로 재현되며, 추억의 DJ 음반展도 마련돼 있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전설의 DJ와 함께하는 추억의 음악실’이 열려 좋아하는 음악을 하루 종일 마음껏 들을 수 있고 손님의 사연을 자상하게 소개 해 주던 그 시절 음악실을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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