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게 한 뒤 화장실로 데려가 범행

 지난 4월 여중생을 성폭행했으나 증거 부족의 이유로 영장이 기각돼 풀려났던 중학생이  이번에는 여중생 집단 성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여중생 14살 A양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고등학생 16살 박 모 군과 중학생 14살 원 모군 등 3명을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14살 최 모 군 등 중학생 4명을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15일 서울 개포동의 한 놀이터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중생 A양을 불러내 술을 마시게 한 뒤 화장실로 데려가 술에 취한 A양을 한 명씩 차례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원 모군은 지난 4월에도 여중생을 성폭행했지만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돼 풀려나 또다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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