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옥 강남구청장 후보(국민의힘)
서명옥 강남구청장 후보(국민의힘)

국민의힘 강남구청장 후보가 확정됐다.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강남구청장 선거에 국민의힘 서명옥 전 강남구청 보건소장이 강남구청장 후보로 확정됐다.

10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최종 경선 결과 서명옥 전 소장이 이은재 전 의원을 누르고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앞서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지난 7~8일 양일간 서명옥 전 소장을 비롯해 성중기 서울시의원, 이석주 서울시의원, 이은재 전 의원, 이재인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등 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을 실시했다. 이에 서명옥 전 소장과 이은재 전 의원을 최종 결선 후보로 선정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은재-서명옥 놓고 100%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한 ARS 방식의 경선을 실시했다.

서명옥 강남구청장 후보는 경북대 의대 졸업 후 10년간 강남구청 보건소장을 역임했다. 지난 2020년 2월 초, 코로나19 감염병이 창궐해 대구와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퍼져 전 국민이 공포에 빠졌을 당시, 외부 ‘의료진 1호 자원봉사자’로 대구로 달려갔는데, 코로나19가 창궐할 당시 딸의 만류에도 “의료진의 도움이 절실한 곳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딸을 설득하고 대구로 향했다는 당시 일화는 유명하다. 또 서명옥 강남구청장 후보는 7년 전인 2015년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당시에도 방역체계의 최전방인 보건소장으로 재직하며 현장상황을 진두지휘 해 ‘메르스 전사’ 로도 통했다. 서명옥 후보는 코로나19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방역 최일선을 3년째 묵묵히 헌신하며 지키고 있는 의료진 중 한명이며 이같은 경험과 실력을 인정받아 현재 대통령직 인수위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강남주치의’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서명옥 후보는 적체된 현안들을 시급한 과제부터 순차적으로 풀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 명옥 후보는 이미 공천이 확정된 현 민주당 구청장 정순균 후보와 6.1 지방선거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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