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2010 한양여대 관광과에서 관광마케팅, 관광학개론, 관광자원론 등 강의.2006~2023 남서울은혜교회 싱글모임 구성 그리고 섬김. 유튜브 싱글교회&싱글학교예수교장로회백석 목사, 박사
1990~2010 한양여대 관광과에서 관광마케팅, 관광학개론, 관광자원론 등 강의.
2006~2023 남서울은혜교회 싱글모임 구성 그리고 섬김.
유튜브 싱글교회&싱글학교예수교장로회백석 목사, 박사

지금 우리는 당면한 인구절벽문제를 해결하고 지속해서 발전하기 위해서 새로운 관점의 세계관과 가치관으로 아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단단히 무장하여, 우리 민족을 멸절 위기에서 구하고 이 땅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존속하도록 온 국민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우리는 세상에 유례가 없는 짧은 기간에 전쟁 후 천연자원이 거의 없는 변방의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눈부시게 발전하였다. 필자가 독일에서 유학하던 80년대에 자주 독일사람들로부터 받았던 질문은 “일본 출신이냐? 중국 출신이냐?”는 말이었다. 그 당시 유럽인들의 뇌리에 Korea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들은 88올림픽 후에야 비로소 조금씩 Korea를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힘도 자원도 없던 작은 나라가 중국과 일본의 수많은 침략과 수탈 등의 시련을 겪을 때마다 견디어 내고 인내할 수 있었던 동력은 1회에서 말씀드린 대로 우리 민족의 한(恨)과 정(情)의 정신이 우리로 하여 소망을 품고 인내하게 하였기 때문이다. 한(恨)과 정(情)과 함께 우리나라가 그 수많은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던 또 다른 동력은 바로 “교육”이었다고 생각한다. 우리 민족만큼 교육(敎育)에 진심인 나라가 또 있을까 싶다. 따라서 우리나라를 유지하게 하는 핵심요소 3가지는 한과 정과 교육이라고 생각하며, 이번 회에서는 교육과 관련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가 현재 감당해야 할 핵심 과제는 앞서 언급하였듯이 헝클어진 실타래처럼 뒤엉켜있는 싱글 급증문제와 인구절벽문제를 푸는 것이다. 우리는 이 문제해결을 위하여 대한민국의 최고의 장점인 “교육”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일제 탄압과 6.25 전쟁으로 먹을 것이 없던 시대에 “아들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라는 기치 아래 출산을 억제하고 교육에 집중하며,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였다. 우리는 북한과 대치하는 가운데 엄청난 국력을 소모하면서도 그 골이 깊은 가난 속에서 민주주의까지 이루어냈다. 이는 세계에 유례가 없는 일이다. 이러한 기적은 우리 부모님들이 못 먹고 못 입으며 배를 졸라매고 잘살 수 있다는 소망을 품고 자식들을 가르치고 길러낸 덕분이다. 우리가 우리를 위하여 죽을 힘을 다하여 헌신한 우리의 부모님께 보답하는 길은 아마도 우리가 우리의 부모세대처럼 최선을 다하여 다음 세대가 우리 대한민국을 더 부강한 나라로 만들도록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수없이 많은 대단한 나라들이 한순간에 변방의 힘없는 약소국으로 전락함을 보아왔다. 우리 대한민국이 인구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50년 내 그 나라들처럼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말한다.

우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모두 다 함께 일어나야 한다. 우리 선진들은 이념과 종교와 세대와 신분의 갈등과 다름의 차이를 넘어서 함께 3.1만세 운동을 하였다. 또한 우리는 새마을운동을 통한 의식개혁과 경제발전으로 보릿고개를 넘고, 올림픽과 월드컵의 신화를 이루어내고, IMF의 위기에서도 초고속 탈출하여 경제와 문화 강국을 만들어냈다. 그런데 이것이 우리 세대의 한바탕의 즐거운 잔치로 끝나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우리 자녀들과 손주들을 위하여 모두 새로운 가치관과 세계관 교육을 통하여 혼자만이 아닌 우리나라 공동체가 함께 잘 사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는 다른 민족들은 상상조차 하지 못 하는 일들을 해왔다. 앞으로도 우리 민족은 그렇게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20년 전쯤에 『땅콩 박사 조지 카버』라는 책을 읽었다. 그는 미국의 대공황시대 흑인 노예의 아들로 태어나 갖은 인종차별적 학대와 수모를 당하면서도 그 시련을 과학자와 교육자가 되어 가난한 남부 지역을 잘 사는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견디어 냈다. 그는 절대빈곤에 빠져 굶는 가난한 이들을 위하여, 식용으로 활용하지 않던 땅콩을 식용으로 개발하는 등, 3백여 가지의 땅콩 제품을 개발하여 남부 지역을 가난으로부터 구출하였다. 필자는 평생 낡은 옷 한 벌로 살면서도 사회를 위해 전 인생을 바친 커버 박사를 통해 가장 가치 있는 삶은 개인이 아닌 사회, 곧 공동체를 위한 삶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필자가 강남의 복지관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봉사를 7~8년간 하면서 그들에게 꿈을 물었을 때, 그들의 대답은 하나같이 좋은 대학교, 좋은 직장을 통해서 돈을 많이 벌어서 멋지게 사는 것이었다. 심지어 게임만 하면서 살고 싶다는 아이도 있었다. 교회에서 고등학생들에게 같은 질문을 하였을 때도 역시 비슷하였다. 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물었을 때도 차이가 없었다. 아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개인의 영달(榮達) 외에 사회, 곧 공동체를 위한 어떤 생각도 없는 듯하다. 이제 우리 자신을 포함한 전 세대가 공동체 중심의 건강하고 멋진 삶을 위하여 가치관과 세계관을 새롭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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