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2010 한양여대 관광과에서 관광마케팅, 관광학개론, 관광자원론 등 강의.2006~2023 남서울은혜교회 싱글모임 구성 그리고 섬김.유튜브 싱글교회&싱글학교예수교장로회백석 목사, 박사
1990~2010 한양여대 관광과에서 관광마케팅, 관광학개론, 관광자원론 등 강의.2006~2023 남서울은혜교회 싱글모임 구성 그리고 섬김.유튜브 싱글교회&싱글학교예수교장로회백석 목사, 박사

혹시 필자가 인구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공동체 중심의 세계관에 관한 교육을 제안하였다고 해서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싱글의 삶을 사는 사람들을 비난하거나 비판하거나 편견을 가져서는 아니 됨을 말씀드린다. 공동체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존재가 당연하다.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과 함께 건강하고 멋진 대한민국 공동체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2021년 통계청에 따르면, 1960년 인구의 42.3%가 14세 이하였으나, 2070년에는 7.5%에 이를 전망이다. 반대로 65세 이상은 1960년에 2.9%에 불과하였으나 2070년에는 46.4%에 이를 전망이다. 이 통계는 1960년에 생산연령인구 100인이 5인의 고령 인구를 부양했다면, 2070년에는 생산연령인구 1인이 고령 인구 1인 이상을 부양해야 함을 보여준다.

<그림 1> 연령별 인구구성비, 1960~2070년

자료출처: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2020~2070년
자료출처: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2020~2070년

인구문제는 결국 싱글 증가문제와 결부되기에 비혼증가 현상을 줄이고 출산율을 증가시키기 위한 대안은 국가가 종교계와 함께 인구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구약성경의 창세기 1장 28절에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라는 내용이 있다. 이 구약의 내용은 개신교는 물론 천주교, 유대교, 이슬람교에도 적용되는 말씀이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주를 창조하시고 처음 인간에게 주신 계명이기에 위의 종교를 가진 모든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구절이다. 이는 인간의 기본이 생육과 번성이며 개인보다 공동체 중심임을 뜻한다. 성경을 조금이라도 읽어본 사람이라면 이 내용을 알고, 공동체를 위하여 어떻게 사는 것이 최선인지 알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천주교가 우세한 스페인이나 중남미 그리고 이슬람 국가들에서는 인구 증가의 속도가 멈추지 않는다. 이는 종교에 따른 교육의 영향으로 보인다. 아마 다른 종교에도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라는 내용과 비슷한 개념들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무교든, 종교가 있든 없든 하나 된 마음으로 국가와 민족을 부강하게 하는 데 집중해야겠다. 현재 우리는 너무 많이 개인 중심으로 온 듯하다. 그러한 개인주의가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더 가속화되고 있는 듯하다.

이제 우리가 선진들의 지혜와 교훈을 이어받아 우리 자녀세대에도 우리 민족이 이 땅에서 굳건히 자리 잡고, 그 뿌리가 뽑히지 않고 지속해서 유지될 수 있도록 인구 증가 전략을 세워야 한다. 바로 우리 세대가 우리의 자녀들을 바로 세우지 못해서 우리 민족이 몰락의 길을 가고 있음을 깨닫고, 우리가 책임지고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 우리 자녀들은 힘든 일을 해본 경험이 없고 공동체보다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기에 지속해서 이 일을 감당하기 어렵고, 감당하려고 하지도 않을 것이다.

다음 세대가 형통한 삶을 살도록, 그리고 인류가 번성하고 복을 받아 누리도록 우리가 지금 힘내서 일어나야 한다. 지금까지 종교계는 물론 사회단체와 개인들도 국가가 인구문제 해결에 고심하는 것을 뒷짐 지고 먼 산 바라보듯 하였다. 이제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역할을 찾아서 해야 한다. 종교계가 앞장서서 국가의 중앙과 지방정부와 함께 지역 중심으로 결혼과 출산전략을 중장기적으로 세워 실천해야 할 것이다. 우리 민족은 애국애족의 정신을 지니고 있으므로, 국가와 종교계의 전략에 따라 지금의 인구절벽과 비혼급증의 현상을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필자는 6회에 걸쳐 독자들께 싱글 증가문제와 인구절벽문제의 심각성을 알려서 독자들이 자발적으로 공동체, 곧 국가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두 가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길 안내하는 데 집중하였다. 그리고 길 안내하는 과정 중에 구체적 실천사항들을 제시하기보다 짤막하게 총론적 입장에서 대안을 제시하며 교육의 중요성을 피력하였다. 구체적 실천사항들은 각자의 상황과 능력에 따라 논의되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부족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독자께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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