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주 전 서울시의원, 도시공학박사, 강남재건축자문위원장
이석주 전 서울시의원, 도시공학박사, 강남재건축자문위원장

세계 최저 출산율과 국가 소멸의 위협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석주 전 서울시의원은 지난 10개월 동안 총각과 처녀의 결혼을 주선하는 운동을 펼쳐왔다.

이 운동의 최근 진전으로, 지난 4일에는 제2회 단체 미팅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 행사는 41명(20쌍의 커플)이 참여한 가운데, 기타 연주와 능숙한 안내 PM들의 도움으로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번 미팅은 '탑건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이는 여성이 꽃이 놓인 테이블에 앉고 남성들이 차례대로 대화를 나누는 형식이다. 이 방법은 모든 참가자가 단시간 내에 서로 만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 행사는 지난 5월 첫 미팅에 비해 준비와 진행 면에서 더욱 성숙해졌으며, 참여자들의 분위기도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여전히 남녀 참가자 모두 높은 기대치로 인해 1회 만남으로 끝나는 사례가 많아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4일에 열린 제2회 단체미팅 행사모습
지난 4일에 열린 제2회 단체미팅 행사모습

지난 5월 행사에서는 41명의 참여자 중 14쌍이 재차 미팅을 가졌으나, 현재는 겨우 2쌍만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2차 행사에서도 유사한 규모의 참여가 있었으며, 30명이 애프터 미팅을 신청했다.

한국의 현실은 인구 급감으로 인해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학교, 군부대, 산업 현장, 농어촌이 점차 황폐해지고 있으며, 이는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전 의원은젊은이들이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이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정신적 변화와 정책 혁신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 이 운동은 '새마을 운동'에 버금가는 '제2의 민족 새마음 운동'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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