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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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리톤 이진원의 독창회가 오는 28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원뮤직기획(대표 조미원) 연주 III 시리즈의 일환으로, 프란츠 슈베르트의 마지막 작품인 '백조의 노래'를 전곡 연주한다.

'백조의 노래'(Schwanengesang, D.957)는 슈베르트가 1828년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작곡한 노래 모음집이다. 이 모음집은 슈베르트의 사후, 빈의 출판가 하즈링거가 14곡을 하나로 모아 '백조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출판했다. 백조가 죽음 직전에만 운다는 전설에서 영감을 받아, 슈베르트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연은 루트비히 렐슈타프와 하이네의 시에 곡을 붙인 13곡과, 슈베르트의 최후의 작곡으로 알려진 <비둘기 우편>을 포함한 총 14곡으로 구성된다. 특히, <세레나데>, <바닷가에서>, <비둘기의 심부름> 등은 슈베르트의 대표적 걸작으로 손꼽힌다.

이번 독창회는 '사랑의 시작과 끝에 관한 이야기'라는 부제 아래, 슈베르트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를 바리톤 이진원의 깊이 있는 해석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바리톤 이진원은 "이 작품을 통해 슈베르트의 깊은 내면세계와 사랑에 대한 그의 섬세한 표현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음악회를 주최하는 원뮤직기획 조미원 대표는 "이번 공연이 관객 여러분에게 슈베르트의 음악을 통해 사랑의 다양한 감정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백조의 노래' 독창회는 예술의 전당 공식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슈베르트의 마지막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이 특별한 음악회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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