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열전10_첫 번째 작품_엠.버터플라이(M. Butterfly)_캐릭터포스터. 사진제공=연극열전
연극열전10_첫 번째 작품_엠.버터플라이(M. Butterfly)_캐릭터포스터. 사진제공=연극열전

 오는 3월, [연극열전10]의 포문을 여는 연극 <엠. 버터플라이(M. Butterfly)>가 상징적이고 세련된 ‘르네 갈리마르’와 ‘송 릴링’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금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나비, 거울, 새장 등의 오브제를 빔 프로젝트로 투사하여 허구에 둘러싸인 인물을 보여주며 ‘나를 속인 건 나의 욕망’이라는 작품의 캐치프레이즈를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연극 <엠. 버터플라이>는 중국계 미국인 극작가 ‘데이비드 헨리 황(David Henry Hwang)’의 대표작으로 1986년, 중국 배우이자 스파이였던 여장남자 ‘쉬 페이푸’가 프랑스 외교관 ‘버나드 브루시코’를 속이고 국가 기밀을 유출한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충격적인 실화에 푸치니의 오페라 <마담 버터플라이>를 차용하여 서양이 동양, 특히 동양 여성에 대해 가진 편견을 비판하는 동시에 인간의 욕망까지 폭넓게 다룬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국내에서는 2012년 [연극열전4] 두 번째 작품으로 첫 선을 보인 후 2017년까지 총 네 차례 관객들을 만나며 연극열전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에 대해 관객들은 “정말 기다렸던 작품이다. 7년만에 돌아와 기쁘다. 새로운 배우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소문으로만 듣던 <엠. 버터플라이>를 드디어 직접 볼 수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연극열전10] 첫 번째 작품 <엠. 버터플라이>는 배수빈·이동하·이재균, 김바다·정재환·최정우, 송희정, 오대석, 김보나, 이원준, 이서현이 출연하며, 오는 3월 16일, 두산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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